[헤럴드POP=이소담 기자]쌍둥이 엄마 박은혜와 예비아빠 한민관이 솔직 입담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박은혜, 한민관은 20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쌍둥이 육아 고충과 결혼 5년 만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쌍둥이 엄마 박은혜와 예비아빠 한민관의 입담으로 웃음 가득했던 한 시간이었다.
이날 한민관 실물을 본 박은혜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한민관과 비슷한 사람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실물이 잘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김창렬은 "한민관이 아역배우 출신이다"고 강조했고,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하차한 아픔을 고백한 한민관도 "배우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올드스쿨'에 출연한 박은혜는 "진세연과 함께 출연했을 땐 김창렬이 정장을 입었는데 오늘 보니 진세연 때문인가 보다"고 말했고, 한민관은 "김창렬이 정장을 입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장례식 아니면 상견례 자리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혜는 청순하다는 칭찬에 "10년 만난 친구가 있는데 어릴 땐 청초하고 청순했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풋풋함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창렬은 "박은혜가 굉장히 예쁘고 청순한데 말이 참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예쁘다'는 청취자들의 칭찬이 쏟아졌고 박은혜는 "매일 나오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왕조현 닮았단 말을 많이 들었다"는 박은혜는 "같은 반 친구가 왕조현 팬이었다. 그래서 기분이 나빴는지 '박은혜에 왕조현 닮았다고 하지 말자'는 내용으로 토론을 제안한 적도 있었다. 그 친구가 중학생 때 왕조현을 실물로 보게 됐는데 그때 사진을 찍어서 나한테 보내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날 좋아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민관은 "예쁘니까 눈에 띄고 싶어서 그 친구가 그랬던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어 박은혜는 "쌍둥이가 7살 됐다. 그런데 나이 물어보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내가 나이 든 느낌이다. 그래서 가끔 아이 나이를 속이곤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현실적인 쌍둥이 육아 고충을 SNS에 게재하면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이에 결혼 5년 만에 아내 임신 소식을 전한 한민관은 "아내가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비교를 하기 시작한다"며 "TV를 못 보게 해야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박은혜는 "친구를 따라 갔다가 잡지사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사진 한 컷 찍자고 해서 찍었는데 5만 원을 주더라. 그렇게 두 번 정도 사진을 찍었더니 여기저기 연락이 오더라"며 "원래 연예인을 생각하진 않았다. 남들 앞에 나서질 못한다"고 데뷔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박은혜는 "누군가 소속사 명함을 줘서 갔는데 오디션 장소였다. 난 연기를 할 생각이 없는데 왜 날 테스트하나 기분 나빴다. 그런데 연기도 할 생각 없는데 왜 갔는지 모르겠다. 그냥 쉽게 시켜준다고 할까봐 간 건데 테스트를 해서 기분이 나빴다. 준비한 게 없다고 해서 그냥 얼굴만 촬영 했는데 당시 상대가 강호동이었다. '소나기' 같은 콩트였다. 한복을 입고 촬영을 했는데 연기를 할 줄 몰라서 결국 방송에 안 나갔다. 그래서 손해를 많이 봤다. 나 때문에 방송에 안 나간 거다. 강호동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도 그때 영상이 궁금하다"고 털어놓기도.
반면 한민관은 "난 억지로 데뷔했다. 일부러 데뷔했다. 나의 의지로 데뷔했다. 방송국에서 안 된다고 했는데 내 의지로 밀어붙였다. 아역배우는 초등학생 때부터 연기를 배워서 했던 거다. 원래 엑스트라인데 대사 있는 역할을 내가 제일 먼저 손을 들어서 드라마 '모래시계'에 출연했다. 그때 당시 최민수 선배님이 망치 같은 크기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는데 '저게 서울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 연생이 역을 통해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박은혜는 "'대장금'이 이란에서 90% 이상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이란에 갔는데 어린 애들도 나를 다 알더라. 내가 갔을 때 행사가 이란에 생중계 됐다. 여행 갔는데 루마니아 백인이 날 알아보곤 했다. 아프리카에서도 '대장금'을 본다고 하더라. 또 '대장금' 때문에 외국 생활하기가 편해졌단 교민이 많아졌단다. 이란에 갔는데 어디 사람이냐고 묻기에 한국 사람이라고 했더니 잘해주더라"고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박은혜는 이영애와 요즘도 연락 하느냐는 물음에 "원래 연락을 잘 안 한다. 워낙 나이차도 있고 어렵잖나"라며 "요즘 '사임당'에 나오는데 여전히 여신 같더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박은혜는 "현재 정우성 곽도원과 함께 영화 '강철비' 촬영 중이다. 정우성이 북한, 곽도원이 남한 사람으로 나온다. 정우성을 보고 정말 놀랐다"며 "드라마 계획도 있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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