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걸스데이 소진이 스페인에서 두 번의 눈물을 보였다. 첫 번째, 두 번째 모두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밝히지 못해 스스로 속상한 마음에서 난 눈물이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4’에서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로맨스를 펼치는 여섯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부터 남다른 직진으로 공식커플로 불리던 소진과 하이메 사이에는 이상한 기류가 흘렀다. 하이메가 꽃다발을 소진에게 주지 않고 임주은에게 준 것. 모두가 소진에게 꽃다발을 안길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기에 궁금증은 커졌다.
두 사람 사이의 이상기류는 계속 이어졌다. 홈파티에서 선물 교환이 이뤄졌는데, 1등으로 로맨스女들의 선물을 고르게 된 하이메는 소진이 아닌 임주은의 선물을 선택했다. 예상치 못한 선택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소진은 씁쓸한 마음을 감추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진은 “뭔가 일부러 나를 피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날, 다시 데이트가 시작됐지만 하이메는 보이지 않았다. 하루 종일 보이지 않던 하이메는 저녁 무렵 소진에게 “단 둘이서만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소진은 이에 응했고, 두 사람을 제외한 네 남녀는 마르베야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즐겼다.
소진과 하이메는 요트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소진은 “사람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려서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하이메는 “거리를 유지하는 걸 이해한다. 소진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지만 지금은 소진의 모습이 아닌 것 같다.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메는 연예인 소진이 아닌 여자 소진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이에 소진은 울컥하면서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진은 “하이메가 제 생각보다 저를 깊게 생각한다는 걸 깨달았다. 마음의 속도 때문에 트러블이 생긴 것 같다. 하이메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눈물이 났다. 이 사람이 나의 태도와 행동을 오해하는 것 같아 서러워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희진과 임주은 곁에 돌아온 소진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는 기분이었다. 리얼이라 혼란스럽다. 컨트롤이 안 되는 것도 당황스럽다”며 “(하이메와) 좋은 친구가 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연예인이라는 점 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웠던 소진은 이틀 연속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에는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속상한 마음이 묻어 있었다. 두 번의 눈물을 흘린 소진이 남은 기간 동안 진짜 로맨스를 찾아 웃으면서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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