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명세빈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 78회에는 공백의 시간을 메꿔나가기 시작하는 이하진(명세빈 분)과 차도윤(김승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실장(박정우 분)은 백민희(왕빛나 분)의 눈을 피하기 위해 대외적인 행동을 할 수 없는 차도윤을 대신해 회사의 정보를 알아다줬다. 남실장은 돌연 “대표님 이하진씨 믿습니까?”라며 왜 그런 말을 하냐는 질문에 “들어야만 제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차도윤은 망설임없이 “가장 믿는 사람입니다”라며 이하진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하진은 돌아온 차도윤으로 인해 더욱 기운을 얻고 복수에 박차를 가했다. 백민희가 활동하는 모임에 나타난 이하진은 유괴 관련 특집극을 다룰 예정이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하진은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겠다며 녹음기를 꺼내 유괴에 대한 소견을 밝혀달라고 했다. 하지만 백민희는 가온이를 본인이 납치하도록 만든 입장에서 차마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이하진은 백민희의 흔들리는 모습에 “만약 회장님의 아이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어쩌실 건가요? 그 범인이 눈앞에 있다면요? 저라면 말이에요, 당장에라도 목을 조르고 싶을 거 같은데요”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백민희는 주변의 시선에 결국 입을 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일어나서는 안 될 범죄네요. 사회적으로 범죄에 경각심을 일으키려면 형량을 높이고”라며 영혼없이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하진은 이를 자르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답해주시면 더 좋은 인터뷰로 남을 거 같네요, 피해자 엄마라면 범인에게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백민희는 “죽여 버리고 싶겠죠. 끔찍하고 생각도하기 싫은 최악의 범죄잖아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비극이죠”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하진은 차도윤과 교통사고가 난 당사자가 남실장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하진은 차도윤에게 남실장을 믿냐고 물어보며 어떻게 일을 처리할지 고민에 빠졌다. 결국 남실장을 회사로 불러들인 이하진은 “도윤씨와 차사고 난 사람 운전자 남실장님 동생이에요? 즉사했다고 들었어요, 상심이 크시겠어요”라며 “동생분 일은 안타깝네요, 근데 이건 확인 해야겠어요. 왜 도윤씨 배신했어요?”라고 직구를 날렸다. 처음부터 차도윤을 감시할 목적으로 배신한 거냐는 이하진의 말에 남실장은 죽은 동생의 마지막 전화통화가 담긴 파일을 건넸다.
차도윤의 교통사고가 모두 백민희의 짓임을 알게 된 이하진은 충격에 빠졌다. 혹여 차도윤이 상처 받을까 염려한 이하진은 그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백민희의 목을 조이기 위해 그녀에게 통화 녹취록을 보내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