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영화배우 혜리도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약 중인 혜리가 영화 '물괴'(감독 허정호/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주연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혜리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0일 헤럴드POP에 "혜리가 영화 '물괴'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며 "걸스데이 컴백 후 활동이 마무리되는 4월 말에서 5월 초,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선 중종 22년,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물괴'는 앞서 '작서의 변-물괴의 습격'이란 제목으로 제작이 추진됐다가 무산됐다. 당시 정우성이 출연하려 했으나 제작 지연으로 인해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후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재정비에 나선 이 작품은 제목을 '물괴'로 바꾸고 김명민, 김인권, 이경영 등을 캐스팅했다. 여기에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여주인공으로 합류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혜리의 스크린 도전은 연기경력에 비하면 그 시기가 조금 늦었을 뿐, 스크린에서도 무리 없는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안정감이 스크린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지난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혜리는 2012년 드라마 '맛있는 인생'에서 장미현 역을 맡아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한동안 가수 활동에 전념했던 혜리는 2015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 이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활약하며 각종 CF를 휩쓸었다.
여기에 혜리는 2015년 겨울, 자신의 인생작이라 할 수 있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성덕선 역으로 캐스팅돼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응답하라 1988' 이후 SBS 드라마 '딴따라' 주연으로 나섰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혜리의 인기는 여전했다. 그리고 이제 스크린 데뷔까지 앞두고 있는 혜리다.
물론 안방극장에서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스크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와 영화의 제작 환경 차이가 있는 데다 연기 방식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 더욱이 '물괴'에서 혜리가 호흡을 맞추게 된 김명민, 김인권 등은 연기력에 있어선 충무로에서 소문난 이들이라 그들과 팽팽한 연기 호흡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음원차트, 드라마, 예능, CF까지 각종 분야를 모두 싹쓸이한 혜리에게 남은 하나, 스크린. 과연 혜리는 충무로에서도 인정받는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물괴' 주연배우 혜리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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