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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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착한 남자를 벗어던진 배우 임시완과 성숙한 남성미를 내뿜는 진구가 '원라인'에서 만난다. 여기에 광인 박병은이 방점을 찍었다. 도합 오천만 배우들의 시원한 한판이 펼쳐진다.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제작 미인픽쳐스, 곽픽쳐스) 언론배급시사회가 20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양경모 감독,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 등이 참석했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다. 양경모 감독은 화려한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영화에는 총 14명의 배우들이 등장한다. 사실적으로 연기하길 좋아하고, 자신이 납득을 해야만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찾고 싶었다.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차용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배우들과 논쟁과 토론을 즐겼다고 했다.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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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대출'계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 역을 맡은 진구는 "내 역할은 원라인 팀에서는 능구렁이 같은 사람이다. 힘을 빼는 게 중요했다. 현장에서 미술팀과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줬다"라고 했다. KBS 2TV '태양의 후예'(2016)에서 로맨틱 가이로 사랑받은 그는 '원라인'에서는 사람들의 머리 꼭대기에서 사기를 치는 능구렁이로 변신했다.

임시완은 순진한 미소로 사람들을 낚는 사기계의 샛별 민 대리 역이다. 임시완은 "힘을 빼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됐다. 아무래도 아직 나와 호흡을 맞춘 진구를 따라가는 게 어렵다. 앞으로 많은 작품에서 연습을 하고 연구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간 정의롭고 착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임시완, 하지만 '원라인'에서는 꽃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사람을 홀리는 인물로 변신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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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와 임시완의 '브로맨스' 외에도 '원라인'에는 충무로에서 연기로 한가닥 한다는 신스틸러들이 총출동했다. 박병은은 돈과 야망 앞에서는 냉정한 행동파 박 실장 역이다. '공조'(2017)와 '재심'(2017)으로 연타 홈런을 날린 이동휘는 위조 전문가 송 차장으로 분했다. S대 출신 엘리트지만 허당기가 가득하다고. tvN '응답하라 1988'의 김선영은 신종 범죄 사기단의 홍일점 홍 대리 역이다. 자신만만하고 쿨한 인물로 방점을 확실하게 찍을 전망이다.

특히나 욕망과 야심을 위해 달려가는 박 실장 역의 박병은이 단연 눈에 띈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그는 출세와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광기 어린 눈빛의 박병은은 '원라인'의 발견이라 할 만하다. 박병은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평소 나는 캐릭터에 접근할때는 수천가지 생각을 한다. 예전부터 그렇게 해왔다. 주변에서 그만하라고 할 정도다"라며 "결국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라며 명예와 돈을 밝히는 박 실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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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임시완, '명량'의 진구, '암살' 박병은, '베테랑' 이동휘, '국제시장' 김선영 등 '원라인'의 배우들의 출연작을 합하면 도합 오천만이다. 각자의 장기를 살려 지능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의 모습은 영화 '오션스 일레븐'이 연상되기도 한다. 충무로를 이끌 젊은 배우들이 뭉친 '원라인'이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3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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