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매튜 맥커너히가 또 인생연기를 내놨다. 이번엔 세상을 뒤집은 실화 '골드'로 돌아온 그다.

영화 '골드'(감독 스티브 개건/배급 CGV아트하우스)가 오는 22일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인터스텔라'로 국내서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매튜 맥커너히가 또 한 번의 인생연기를 펼친다. 매 작품마다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 넘는 그 답게 이번 '골드'에서도 미친 열연을 만나볼 수 있다.

'골드'는 인생 역전 한방을 노리는 케니(매튜 맥커너히)가 170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최대 금광을 발견하고, 이를 둘러싼 예상 못한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993년 광산개발회사 브리-X가 인도네시아 정글 오지에서 20세기 최대 금맥을 발견하면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부, 월스트리트까지 개입한 골든 게이트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집안 대대로 금광 사업에 종사해온 케니는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지만, 금맥을 찾기란 쉽지 않다. 투자를 받기 위해 이리 저리 뛰어 다니지만 거절당하기 일쑤다. 젊은 날 젠틀하고 슬림한 몸매에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했던 케니는 어느덧 머리카락의 반을 잃은 대머리에 불룩 튀어나온 뱃살까지. 망가질 대로 망가진다.

그러던 중 케니는 과거 최대 구리맥을 찾아낸 바 있는 지질학자 마이크(에드가 라미레즈)가 지층의 판과 판이 충돌하는 곳에 금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던 것을 기억해낸다. 전재산을 털어 마이크를 찾아간 케니는 그에게 신뢰를 얻고, 그 결과 투자금을 끌어 모아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오지에서 죽을 경험까지 하면서 금맥을 찾기 수차례. 드디어 케니의 워쇼 금광은 전세계 최대 금광을 발견하고 인생역전에 성공한다.

하지만 '골드'의 흥미진진 스토리는 케니와 마이크가 금광을 찾고 나서부터 시작된다. 금을 캐내기 위해선 돈과 인력 그리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상황. 케니는 큰돈을 손에 쥐게 되지만 돈 냄새를 맡은 이들은 그를 가만 두지 않는다. 서로 속고 속이는 전개 속에서 '골드'는 믿기 힘든 드라마틱한 결말을 향해 내달린다. 보고도 믿기 힘들고, 본 후에도 서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골드'. 이런 이야기가 실화라니. 제작 전부터 할리우드 제작자들에게 호평 받으며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선정된 이유를 알겠다.

특히 자칫 허무맹랑하게 보일 수도 이야기에 사실적인 힘을 불어 넣은 매튜 맥커너히는 '골드'의 일등공신이다. 매 작품마다 인간 매튜 맥커너히를 지워내고 영화 속 주인공으로 완벽 변신하기로 유명한 그는 '골드'에서도 햄버거만 먹고 무려 21kg을 증량하며 역대급 열연을 펼쳐낸다. 금광을 찾아 나선 케니의 호기로운 모습부터 죽음의 위기 그리고 금광 발견 이후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케니의 변화를 실화 그 이상의 상상력으로 담아낸 것.

매튜 맥커너히의 연기만으로도 부족함이 없는데 거기에 쫄깃한 스토리까지 갖춘 '골드'는 22일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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