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101명이 부르는 노래는 어떻게 탄생되는 것일까. 101명의 연습생 서바이벌 Mnet ‘프로듀스101’은 시즌마다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주제곡을 선보였다. 시즌1에서는 ‘픽미’, 시즌2에서는 ‘나야 나’로 이들은 프로그램 방송 한 달 전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101명 단체 무대를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모두가 다같이 부르는 곡이지만 ‘픽미’나 ‘나야나’를 들어보면 대표하는 목소리가 있고, 그 뒤에 다수의 목소리가 깔리는 식으로 이뤄졌다. 아이오아이가 다시 부른 ‘픽미’와 비교하면, 파트를 나눠서 불러 각 멤버들의 목소리가 확연히 구분되는 것과 달리 ‘픽미’는 마치 한 사람이 부르듯 이어진다. '나야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프로듀스101’은 주제곡을 어떻게 녹음하는 것일까. 시즌2 주제곡 ‘나야 나’를 작곡한 라이언전에게 물었다. 라이언전은 처음 ‘나야 나’를 만들 때 101명이 부르는 노래를 만드는 것에 부담을 느꼈지만, 도전을 시작하는 연습생의 간절함과 자신의 초심을 반영하는 의미 있는 곡을 만들었다.

라이언전은 “101명이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지만, 엠넷에서 저를 다시 찾아준 것이 너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한 뒤 “‘나야 나’는 10년 전에 썼던 '문라잇'이란 곡을 새롭게 만든 것이다. 연습생들에게 ‘프로듀스 101’은 도전이고, 제게도 당시 ‘문라잇’으로 도전했으니 의미를 담고 싶었다. ‘나야 나’를 다시 만들 때 완전 신인의 작곡가를 구했고, 다 처음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만들어 초심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나야 나’의 녹음 방식은 등급별로 이뤄졌다. ‘프로듀스101’은 연습생들의 실력을 평가해 A, B, C, D, F 총 5개의 등급으로 배정한다. ‘나야 나’는 A부터 D까지 등급별로 떼창을 녹음하고 핵심 중추 역할을 할 6명을 선발해 개인 녹음을 진행했다. 라이언전은 “연습생들의 목소리를 모두 듣고 6명을 선발했다”며 “정말 오랜 시간 녹음했던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라이언전이 선발한 6명 중에는 ‘나야 나’ 무대 당시 엔딩 원샷을 장식했던 몇몇 연습생도 있다. 라이언전은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 핵심 6명을 밝히지 않았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마칠 때 라이언전의 선발한 6명의 핵심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것도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26일 첫 공개 경연을 앞두고 있으며, 4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