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이 노래를 위해 모였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연출 노시용, 황철상) 104회에는 4인의 복면가수와 그들에 맞서는 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딘가 엉성하지만 귀여운 면모로 주목 받은 ‘쓴맛을 보여주마 한약도령’은 배우 온주완이었다. 온주완은 노래 부를 기회가 많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노래를 좋아하는데 노래만 들고 나온 무대는 처음”이라며 “연기랑 노래랑 같이 하는 건 부담이 덜 되는데 노래만 평가받는 건 처음이라서 가면의 힘을 빌려서 나왔다”고 털어놨다. 배우가 아닌 무용수가 꿈이었던 온주완은 중학교 때 비보이를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 현대무용과 재즈를 수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좀 더 큰 꿈을 이루어보기 위해 연기로 전향했다는 온주완은 그간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가창력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데 성공했다. 유영석은 온주완에게 “소리를 굉장히 잘 뽑아낸다, 특히 저음에서는 따뜻하고 부드럽고 고음에서는 날이 선 소리가 나서 전달력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대저글링 서커스걸’은 핫한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로 밝혀졌다. 허리 사이즈가 19인치인 것이 사실이냐는 말에 로제는 “이건 아닌 거 같다, 19인치면 사람이 살 수 없지 않냐”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제는 “얼마 전에 옷 수선하면서 코디네이터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24인치였다,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리드보컬로 그룹 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로제는 독특한 창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조장혁은 “사람들이 매력에 흠뻑 빠졌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로제는 이날 호주에서 지내고 있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로제는 “방송에서 맨날 울어가지고 엄청 창피한데 또 울어서 죄송하다”며 “한국에서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 말고 자랑스러운 딸 될게요”라고 영상편지를 띄웠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진달래’의 정체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로 밝혀졌다. 리사는 “2003년도에 데뷔하기는 했는데 그 뒤로 뮤지컬을 많이 하다보니까 뮤지컬 배우로만 아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기회에 제 목소리 들려드리고 가수로도 활동하고 싶었다”고 ‘복면가왕’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더불어 “좋은 모습, 좋은 음악, 좋은 에너지를 많이 전달해드리겠다”며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김탁구’는 ‘위대한 탄생’ 출신의 구자명이었다. 구자명은 “현역을 못가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박에 있으면서 내가 무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축구하다가 노래를 하는 애, 오디션하면서 반짝했던 애로 잊혀 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포기할까 망설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구자명은 다시 노래로 위로를 받으며 무대에 서게 됐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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