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한재석이 아내 박솔미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한재석은 최근 서울 압구정 이봄시어터에서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제작 MCC엔터테인먼트)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재석은 2010년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을 계기로 박솔미와 3년 열애 끝에 2013년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우리도 드라마에서 만난 게 인연이 됐다.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마음이 통하는 게 많았다. 작품 중에는 친하게 지냈다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드라마가 인연이 된 이상우-김소연, 주상욱-차예련 커플이 결혼을 발표했고, 윤현민-백진희 커플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한재석은 "요즘 작품에서 만난 인연이 실제 커플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젊은 남녀들이라 충분히 감정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만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같은 직업이라 통하는 게 많다고. 한재석은 "힘들어하는 부분을 잘 알기 때문에 서로 이해해주고 조언도 해준다. 특히 연기적으로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지 않나. 이런 점은 좋지 않았다고 지적해주기도 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더 응원을 많이 해준다"며 아내 박솔미에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을 통해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는 한재석은 "이전보다 많이 밝아졌다. 말 수도 많아지고 많이 웃게 됐다. 아내와 아이들이 생기니까 아무래도 책임감도 더 커졌다. 배우로서 작품을 보는 눈도 진지해지고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며 결혼에 대한 장점을 어필했다.
지난해 예능 출연으로 화제가 된 SBS '정글의 법칙'도 아내 박솔미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 한재석은 "아내가 결혼 전에 정글을 다녀왔다. 오빠가 다녀와서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마침 섭외가 들어왔고 흔쾌히 다녀왔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첫째를 임신했을 때 바나나를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사다주면 텁텁하다며 아마존 바나나를 얘기하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정글 바나나를 먹고 그 맛을 알게 됐다. 새콤달콤하면서 텁텁함을 전혀 못 느끼겠더라. 아내 말대로 정글에 있으면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해지고 순수해지더라. 개인적으로 많이 얻었다"고 답했다.
한편 '원스텝'은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여자 시현(박산다라 분)과 슬럼프로 인해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감성 뮤직 드라마다. 오는 4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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