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조재룡이 인생작과 연기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조재룡은 열일하는 배우다. 지난해만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tvN 'THE K2'(더 케이투), 사전제작 드라마 '1%의 어떤 것', SBS '딴따라' 등 네 작품에 출연한 조재룡은 올해 초에도 SBS 인기작 '피고인'으로 바쁘게 시작했다. 지금은 또 사전제작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방송까지 앞두고 있다.
이에 관해 조재룡은 "일단 주어지는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역할들에 다 애정이 간다"고 겸손을 표했지만, 흥행으로 포상휴가까지 다녀온 '피고인'과 '1%의 어떤 것'만 놓고 봐도 전혀 다른 역할을 소화했다. '피고인'에서는 독특한 교도소 수감자 우럭, '1%의 어떤 것'에서는 상사를 감시하는 비서 역이었다.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을 꼽은 조재룡은 "'송곳'의 허과장 역을 계기로 다른 작품에도 많이 캐스팅됐다. 원작 만화와 제가 많이 닮았었나보다"며 "감정 신이 있어서 조금 더 고민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대사도 제일 길었다. 완벽하게 이어붙이기 위해 미리 열심히 연습했다"고 기억했다.
'피고인'에서는 독특한 외모라는 설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 수염과 머리카락을 길렀다. 조재룡은 "감독님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열심히 즐겼다"고 말했다. 이른바 '인생작'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모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어려워한 조재룡은 정말 모든 작품을 소중히 여겼다.
연극부터 시작해 영화 단역을 거쳐 2013년 MBC '남자가 사랑할 때'를 시작으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된 조재룡은 "원래 학교 다니면서도 웃기는 걸 좋아했다. 대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대학연극제에서 수상한 뒤 제대 후 서울예대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연극을 했다. 누군가의 권유로 영화 오디션을 보러 다니면서 시행착오도 겪고 적응해나가면서 많은 걸 배웠다. '남자가 사랑할 때' 이후 많은 공부를 했고, 능동적으로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고 특별한 경력을 되새겼다.
지금의 아내도 배우 출신으로 연극을 하면서 만났다. 지금은 6세 아들, 3세 딸을 육아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조재룡은 "아내가 연기에 대해 좋은 얘기는 4할, 나쁜 얘기는 6할 정도 해준다. 아닌 부분은 확실히 냉정하게 말해준다"며 "친누나들도 '피고인'을 보고 연기가 자연스러워졌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재룡은 "편하고, 질리지 않고, 믿음이 가는 배우였으면 좋겠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조금씩 더 발전해나가겠다"며 "아직도 저는 적응 기간인 것 같다.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켜봐주시면 끝까지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작품으로 만날 대중에게 따뜻히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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