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이프' 포스터 / 소니픽쳐스 제공
영화 '라이프' 포스터 / 소니픽쳐스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우주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신선한 미지의 생명체가 온다. 새로운 차원의 SF 재난 스릴러 '라이프'다.

영화 '라이프'(배급 소니픽처스)가 29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로 국내 첫 공개됐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인 줄 알았던 미지의 화성 생명체가 도리어 인류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최초의 발견자였던 6명의 우주인들이 인류 구원을 위해 마지막 항해를 시작하는 SF 재난 스릴러다.

모든 것은 지구 주변의 우주정거장에서 시작된다. 미지의 화성 생명체를 발견한 뒤 기쁨에 가득한 우주 비행사들. 그들은 이 생명체에게 캘빈이란 이름을 지어준다. 하지만 최초의 생명체는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진화하고, 뛰어난 지능으로 인간을 공격한다. 우주정거장 밖에선 생존할 수 없는 우주비행사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인다.

SF 재난 스릴러 '라이프'의 핵심은 화성 생명체 캘빈이다. 그간 흔히 묘사되던 촉수 달린 괴물의 형체가 아닌, 뭐라 설명하기 힘든 형태다. 모든 신체가 근육이자 뇌 세포이며, 시각 세포인 단일 세포로 이뤄진 생명체다. 여기에 뛰어난 지각 능력과 진화가 더해졌다. 살아남는 것만이 이 괴물의 목표다.

우주비행사들을 극한의 공포로 몰아넣는 캘빈은 '라이프'의 핵심이다. 우주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는 익숙하지만, 전혀 새로운 종류의 우주 생명체를 통해 '라이프'는 차별화에 성공했다. 결코 열어선 안되는 판도라의 상자이자 가장 위대하고 위험한 발견이랄까.

영화 '라이프' 스틸 / 소니픽쳐스 제공
영화 '라이프' 스틸 / 소니픽쳐스 제공

사실 '라이프'는 마냥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다. 최근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지구형 행성 7개를 새롭게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이 우주 어딘가 있다는 것. 미지 생명체와의 사투는 인류에게 곧 닥칠 일이 될 수도 있다. 제작진은 리얼리티 확보를 위해 우주생물학자, 우주약물전문가 등 수많은 과학자들의 조언을 구했으며, 여러 가지 과학적 사실과 고증에 기반해 '라이프'에 담았다.

여기에 할리우드 대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다. '브로크백 마운틴'(2006)의 제이크 질렌할은 우주를 사랑하는 정의감 넘치는 우주비행사 데이비드 조던 역을 맡았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이 낳은 라이징 스타 레베카 퍼거슨은 자신은 신념을 지키기 위해 캘빈과 맞서는 질병관리본부 소속 박사 닥터 미란다 노스 역이다. '데드풀'(2016)의 라이언 레이놀즈는 저돌적이고 위험을 겁내지 않는 우주비행사 로리 애덤스 역을 맡았다.

'라이프'는 물량 공세로 승부하는 우주 블록버스터와는 확실히 다르다. 대신 우주정거장이란 한정된 공간과 새로운 형태의 괴생명체 캘빈을 활용해 극한의 공포감과 스릴을 선사한다. 신개념 SF 재난 스릴러 '라이프'가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러닝타임 103분, 오는 4월 5일 개봉.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