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 / 페퍼민트 앤 컴퍼니 제공
배우 김윤진 / 페퍼민트 앤 컴퍼니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김윤진(43)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펼치는 활동에 대해 말했다. '국제시장' 이후 3년 만의 스크린 귀환이다.

영화 '시간 위의 집'(감독 임대웅/제작 리드미컬그린, 자이온이엔티)에 출연한 김윤진의 인터뷰가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극 중 김윤진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린 미희 역을 맡았다. 25년이란 세월을 오가는 배역이다. 절절한 모성애는 덤이다.

1990년대 후반 영화 '쉬리'(1999)로 스타덤에 오른 김윤진은 이후 미국 활동에 집중했다. '시간 위의 집'은 '국제시장'(2014) 이후 그의 3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이다. 최근까지 김윤진은 ABC 미국 드라마 '미스트리스'에서 카렌 킴 역으로 촬영 중이었다.

김윤진은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중 하나는 한국에서의 활동이다.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은 그걸 크게 점수를 준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국 드라마 '로스트' 덕분에 유럽 쪽에서 조금 더 알아보는 수준으로 왔다는 건 큰 힘이다"라고 했다.

이어 "할 수만 있다면 매년 한국 영화를 찍고 싶다. 근데 상황이 그게 아니다. 나는 아쉬울 따름이다. 근데 한국에서 활동하는 부분은 허락하고 캐스팅이 되면 계속 유지를 하고 싶다. 내 욕심일 수도 있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김윤진이 출연한 미국 드라마 '미스트리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세 남녀가 함께 동침을 하는 내용이 방송되기도 했다. 그는 "나도 깜짝 놀랐다. 시즌3에서 그 장면이 나왔다. 나 역시 미국 친구들이 많으니 정신이 열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막상 촬영하려고 하니까 생각보다 열린 사람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라며 "다른 두 배우는 토론을 하는데 나는 '언제 끝나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간에서 좀 그랬다. 또한 방송사가 ABC다. '이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되더라. 노출도 많았다"며 웃었다.

배우 김윤진 / 페퍼민트 앤 컴퍼니 제공
배우 김윤진 / 페퍼민트 앤 컴퍼니 제공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활동은 김윤진에게 '월드스타'란 수식어를 안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어색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진짜 월드스타는 수식어가 안 붙지 않나. 그냥 그렇게 되시라고 언급해주시는 거 같다. 수시로 남편과 모자도 안 쓰고 마트에 간다. 근데 아무도 못알아보더라. 내가 무엇을 물어보거나 목소리를 들으면 알아보시더라"며 웃었다.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검은 사제들'(2015)의 장재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오는 4월 5일 개봉.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