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비선라인들이 시동을 걸었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극본 정회현) 5회에는 허구동(김병춘 분)의 주도 하에 의도치 않게 ‘라인’을 만들게 되는 서우진(하석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상만(권해효 분)은 서우진 입사 이후 날로 좁아져가는 자신의 입지에 불안해했다. 급기야 회장의 차남인 서현(김동욱 분)을 찾아간 박상만은 서우진에 대해 “사내 족보가 없는 거죠, 말을 듣지를 않아요. 마케팅팀하고 영업팀을 통합할거 같은데”라며 은근히 그를 쳐내줄 것을 기대했다.
개인병원을 차려 표면상으로 회사일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서현은 그간 박상만을 이용해왔다. 그는 은장도 3인방을 하우라인에 입사시키는 상황에서도 박상만에게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박상만의 이런 ‘불필요한’ 보고에는 “이 정도 일에 저까지 불러서 호들갑이시면 나중에 큰 일 하시겠어요? 사소한 일 하나 처리 못해서 저한테 달려오시는 건 조금 실망스러운데요”라고 선을 그었다. 서현은 여러모로 걸리는 구석이 많은 박상만에게 “뭘 그렇게 걱정이 많으세요? 비리라고 털어봐야 나올 거야 있나요”라며 은근히 압박을 가했다.
허구동은 서우진과 회사 안에서 대립각을 이루는 박상만의 뒷조사를 하고 있었다. 박상만과 서현의 만남을 포착한 허구동은 사진을 보여주며 “요 근래 박 부장이 자주 만나는 사람인데 거래처도 아니고 제 레이더에도 안 잡히네요”라고 귀띔했다. 이어 서우진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회장과의 만남을 주선하기에 이르렀다.
하우라인 회장은 서우진에게 회사라는 게 곧 자식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역시 회사의 ‘공적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서우진은 “저는 누구 라인 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상식적인 직장을 원한다는 서우진의 말에 회장은 그렇게 하면 된다며 “서 부장이 그렇게 해주기를 부탁하는 거고 그렇게 하는데 구동희가 도움이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허구동 역시 서우진에게 지금까지 거쳐온 회사들에서 늘 도망치지 않았냐며 이 회사에서 사장을 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힘을 실었다.
이런 의지의 서우진에게 은호원은 서현과 함께 있는 모습이 발각되고야 말았다. 서현을 입사 브로커로 착각한 서우진은 또 한 번 은호원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지게 됐다. 여기에 하지나(한선화 분)의 잘못을 뒤집어쓴 은호원이 또 한 번의 ‘대형사고’를 일으키자 서우진은 “누가 알아도 당당하게 회사일은 그렇게 하는 거에요”라고 뼈있는 말과 함께 그녀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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