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역시나 엔딩 요정은 장문복이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101)에서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장문복이 엔딩 요정으로 활약했다. 장문복은 지난달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보여준 ‘프듀101’ 주제곡 ‘나야 나’ 무대에서 입술을 깨물고 지은 요염한 표정으로 원샷을 차지하며 엔딩 요정으로 떠올랐다. 첫방송에서도 엔딩을 장식했다.

‘프듀101’ 첫 방송은 크게 의자 착석과 등급 평가, 두 가지 내용으로 방송됐다. 장문복은 자리를 앉는 장면과 등급 평가에서 모두 마지막에 등장하며 장문복에 쏠린 관심을 증명했다.

장문복에 열광하는 건 연습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연습생들은 장문복의 등장에 기립해 환호를 하며 그를 맞이했다. 장문복 또한 엔딩 요정다운 포스를 뽐냈다. ‘프듀101’은 누군가가 이미 1등석에 앉았더라도 대결을 통해 자리를 뺏을 수 있는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장문복은 FNC 유회승이 차지하고 있는 1등석에 성큼 다가가 자리 뺏기에 도전했다. 장문복은 주변에 앉아있는 연습생에게 말을 걸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결 종목은 장문복이 제안한 탕수육 게임. 유회승이 패하고, 장문복은 왕좌에 앉아 엔딩요정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단순히 장문복이 사전 인지도를 갖고 있어서 엔딩 요정에 등극한 것이 아니었다. 장문복은 엔딩 요정이 될 수밖에 없는 내용을 만들어냈다.

첫 방송 등급 평가 엔딩의 주인공도 장문복이었다. 장문복은 심사위원들의 관심도 한몸에 받은 연습생이었다. 보아가 직접 장발의 이유를 물어보기도 했다. '슈퍼스타K2' 시절 독특한 랩과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던 장문복은 ‘힙통령’ 장문복이 아닌 아이돌이 되고 싶은 연습생으로서, 또한 ‘슈퍼스타K2’ 이후 주변의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드러내며 진정성을 보여줬다.

장문복은 ‘슈퍼스타K2’ 이후 “속으로 혼자 굉장히 많이 아파하기도 했다. ‘슈스케2’가 끝내고 처음에는 되게 거부감이 심했다. 나는 열심히 한 건데 다들 그렇게 받아들이니까. 속으로 되게 많이 삭혔다. 욕이나 안 좋은 말들이 어머니 귀에 들어가니까 너무 죄송했다. 내가 왜 나갔을까. 나가지 않았으면 그냥 이런 일도 없고 길거리에 나가 눈치 볼 필요도 없었을 텐데. 혼자서 정말 많이 울었다. 음악, 랩을 계속 해야 하나. 남들처럼 평범히 취업하고 살까, 좋아하는 걸 더 해볼까 생각하다가 이왕 시작한 거 난생 처음으로 좋아하는 일인데 끝까지 한번 해보자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장문복은 등급 평가에서 방탄소년단의 ‘상남자’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장문복이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려는 순간, 첫 방송이 마무리 됐다. 엔딩요정 장문복의 존재감은 2회에서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문복은 “사람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의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성장했단 걸. 절실하게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엔딩 요정 장문복이 앞으로 ‘프듀101’에서 몇 번의 엔딩을 책임질까. 그의 성장기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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