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영원한 오빠' 김원준이 '딸바보'가 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BC도'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절친 홍경민 지인의 가짜 결혼식 축가를 맡게 된 김원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조 출연자만 100여 명이 동원된 큰 스케일의 몰카 작전이었다.

이날 홍경민은 비슷한 시기에 딸을 낳은 절친 김원준을 위해 몰카를 의뢰했다. 김원준은 아무런 의심없이 자신의 팬이라는 홍경민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첫 등장부터 김원준은 '딸바보'였다. 생후 50일 된 딸 예은이와 영상 통화를 하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때 노총각 대표 주자였던 홍경민과 김원준은 딸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대화를 나눴다. 김원준은 "핸드폰에 있는 3,000장이 다 아기 사진이다. SNS에서 육아 관련 이야기만 찾아본다"며 팔불출 아빠의 면모를 자랑했다. 늦은 나이에 얻은 딸을 항햔 김원준의 애틋함은 '은위' 몰카 소재로 사용됐다.

김원준을 위한 '딸바보' 몰카가 프로젝트가 막이 올랐다. 김원준의 실수(?)로 신부 아버지가 문에 부딪히며 안경이 망가지고 코피가 나는 대형참사가 벌어졌다. 당황한 김원준은 직접 코피를 닦아줬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진 신부 아버지의 짠한 부성애에 공감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수난은 계속됐다. 김원준에게 사람들이 몰려들며 사인을 요청했고, 소란스러워진 현장에 주례 선생님은 호통을 쳤다. 김원준은 풀이 죽은 채 눈치를 살폈다. 또한 신부 아버지의 축사 낭독을 대신 하게 됐고 악필과 엉망인 맞춤법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끝은 더욱 화려했다. 신부 아버지가 절도죄로 형사에 의해 체포되는 과정에서 매니저와 홍경민의 지갑이 발견된 것. 김원준은 신부 아버지의 반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은위 몰카단이 등장했음에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빠가 된 김원준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우리 오빠가 달라졌어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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