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K팝스타'가 문을 닫았다.

2011년 12월 시작한 1세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SBS 'K팝스타'가 5년 5개월 만인 2017년 4월에 마지막 시즌의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11세 듀오 보이프렌드(김종섭-박현진)가 우승에, 걸그룹 퀸즈(김소희-크리샤 츄-김혜림)가 준우승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새 역사를 썼다. 세 심사위원은 이들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건네며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특히 전 시즌의 주요 참가자들이 함께 한 '원 드림'(One Dream) 무대를 보고 안테나 유희열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미 가수가 됐거나, 아직 어린 역대 참가자들은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K팝스타'는 좋은 자양분이 됐다. 그 결과 원석은 보석으로 성장했다. 안테나 엔젤스, YG 악동뮤지션, JYP 백아연 등은 가요계 음원 깡패이자 손꼽히는 젊은 뮤지션으로 데뷔했다.

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보이프렌드가 우승자로 호명된 뒤 심사위원들은 한 명씩 소감을 밝혔다. 아쉬움과 벅참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들이었다. 2013년 시즌3부터 합류한 유희열은 "참가자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제게도 값진 선물이 된 시간이었다"며 "오랜 친구 진영이와 프로그램으로 알게 된 좋은 현석이 형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양현석은 "지난 6년 동안 박진영, 유희열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6년 동안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체 마지막이라) 오늘 아침부터 마음이 조금 그랬다. 역대 참가자들을 보니까 제자들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훈훈하다. 프로그램 밖에서도 'K팝스타'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박진영은 "지난 6년 동안 우승한 여섯 팀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정규 교육을 받은 참가자가 없다. 'K팝스타' 만큼은 노래 잘 하는 친구보다, 자기 목소리로 노래하는 사람을 뽑았다. 특별한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놀라운 창의력을 갖고 커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교육 제도를 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의미 있는 말을 전했다.

'K팝스타'는 문을 닫았지만, 'K팝스타' 출신 신예 가수들은 끝없이 가요계에 등장해 큰 울림을 안겨줄 예정이다. 지난 달 시즌3의 피터한이 데뷔했고, 이번 시즌도 우승팀 보이프렌드부터 한별, 이가도, 이성은 등 어린 참가자들을 많이 발견한 바 있다. 양현석의 말대로 이들이 가요계에서 진짜 'K팝스타'가 되길 기대한다. 'K팝스타'는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덕분에 끝났지만, 끝나지 않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