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미녀와 야수'와 '프리즌'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녀와 야수'(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하루 동안 13만490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462만443명이며 942개의 스크린에서 3487번 상영됐다.
지난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26년 전 개봉해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1991) 실사화 버전이다.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댄 스티븐스)가 벨(엠마 왓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뮤지컬 영화다.
'미녀와 야수'는 개봉한지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다. 특히 전체관람가인 만큼 주말에 강세를 보인다. 유력한 라이벌이 '프리즌'(감독 나현/제작 큐로홀딩스)이다.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 익호(한석규)와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 유건(김래원)의 범죄 액션 영화다. 한석규와 김래원의 열연과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범죄물이란 점이 입소문을 타, 평일 박스오피스를 지배 중이다.
하지만 '프리즌'은 청소년 관람불가란 핸디캡 때문에 주말에는 번번이 '미녀와 야수'에게 1위를 내주고 있다. 실제로 이날 '프리즌'은 일요일 하루 동안 9만5367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 수는 267만5577명이며 724개의 스크린에서 2878번 상영됐다.
'미녀와 야수'와 '프리즌'의 장기 흥행에 난처한 건 신작들이다. 이들의 아성을 위협할 작품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라이프'(배급 소니픽쳐스)와 '어느날'(감독 이윤기/제작 인벤트스톤) 등은 각각 8만5926명과 3만9426명을 동원하며 3위와 4위에 올랐다. 주말임을 감안하면 썩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다.
하지만 관객에게는 나쁘지 않은 구도다.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 범죄액션물 '프리즌', 감성 판타지 '어느날', SF 스릴러 '라이프', 액션 블록버스터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등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 위의 집'은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게다가 '미녀와 야수'와 '프리즌'의 아성을 위협할 작품들이 곧 개봉한다. 천억 대작 '파워레인져스:더 비기닝'(배급 NEW)과 인기 프랜차이즈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각각 20일과 12일 개봉한다. 비수기 극장가에 또 한 번의 흥행 대전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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