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보이프렌드가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라는 양현석의 말이 현실로 이뤄졌다. 11세 듀오는 6년 동안 이어진 ‘K팝스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K팝스타6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보이프렌드와 퀸즈(김소희 크리샤츄 김혜림)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파이널 무대는 1라운드와 2라운드로 나눠졌다. 1라운드는 자유곡 미션으로, 퀸즈는 현아X장현승의 ‘트러블 메이커’를 선곡했고, 보이프렌드는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선택했다.

1라운드 승자는 퀸즈였다. 퀸즈는 꼭두각시 인형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아찔한 매력을 뽐냈다. 남녀의 아찔한 퍼포먼스를 걱정했던 심사위원들은 김소희, 김혜림, 크리샤츄의 무대에 만족했고, 그 중에서도 김소희의 퍼포먼스에 극찬을 보냈다. 호평을 받은 퀸즈는 289점을 얻었다.

보이프렌드는 ‘삐딱하게’를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예상 외로 고전했다.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신나는 댄스, 폭풍 같은 랩이 돋보였지만 심사위원들은 “개개인은 잘했지만 무대는 아쉽다”는 평가를 내리며 285점을 줬다.

4점차 뒤진 가운데 2라운드는 상대방 곡 바꿔부르기였다. 퀸즈는 보이프렌드가 호평을 받았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를 미션으로 부여받았고, 보이프렌드는 박진영의 ‘Swing Baby’를 자신만의 색깔로 꾸며야 했다. 특히 ‘상대방 곡 바꿔부르기’는 우승과 준우승을 나누는 승부처로 그동안 ‘K팝스타’에서 작용했기에 중요했다.

2라운드 승자는 보이프렌드였다. ‘Swing Baby’를 받은 보이프렌드는 완벽하게 스윙 리듬을 타며 랩, 보컬, 퍼포먼스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무대를 선보였다. 양현석은 “기가 막힌다. 너희 YG로 와라”고 말하면서 100점을 줬고, 보이프렌드는 297점을 획득했다.

반면 퀸즈는 ‘스릴러’를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하지 못했다.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기는 했지만 심사위원들은 “자기만의 해석이 없었다. 보이프렌드처럼 새로운 색깔을 입히지 못했다”, “독창성이나 특별함이 아쉽다”고 혹평했다. 결국 퀸즈는 보이프렌드에 한참 못 미치는 275점을 받는 데 그쳤다.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심사위원 투표 결과, 우승은 보이프렌드에 돌아갔다. 보이프렌드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서로를 축하했고, 부모님과 그동안 자신들을 지켜봐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양현석의 말이 현실로 됐다. 11세 괴물 듀오가 우승하는 과정이 순탄한 건 아니었지만 결국 보이프렌드는 시상대 맨 위에 서며 ‘K팝스타’를 마무리했다. 아름다운 동화를 완성한 11세 듀오가 앞으로는 어떤 그림을 그려 대중 앞에 설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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