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치열한 암투가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6회에는 이동준(이상윤 분), 강정일(권율 분) 보다 더 치열한 최일환(김갑수 분)과 강유택(김홍파 분)의 암투가 그려졌다.

신영주(이보영 분)는 이동준에게 “언젠간 당신이 최일환 대표. 그 사람의 힘을 가질 겠네. 미래의 법조계 기대된다, 정말”이라고 비꼬았다. 이동준은 이에 “조금은 나아질 겁니다”라며 “난 신창호씨처럼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일환 대표처럼 살지도 않을 겁니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져온 강유택에 대한 최일환의 복수심이 뜻하지 않게 이동준의 발목을 잡게 됐다. 최일환을 만나기 위해 이동준의 병실을 찾은 강유택은 딜을 시작했다. 30년 전 작성한 노예문서를 없애주는 조건으로 강정일의 피를 깨끗이 씻어내라는 것. 강유택은 강정일을 대신해 살인범이라는 오명을 쓰고 감옥에 간 신창호를 수술실에서 못 나오게 하라고 말했다. 최일환은 사람을 죽이라는 거냐면서도 결국 태백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이를 수락했다.

이동준은 신창호 수술의 주치의가 된 이호범(김창완 분)에게 “내일 수술이 잘못되면 의료법으로 법정에 서게 될 겁니다”라고 경고를 했다. 하지만 이호범은 “내일 실수할 예정이다”라며 자신이 수술을 성공시키면 이동준의 처지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대로 신창호를 죽일 수 없었던 이동준은 마스터키를 구해 병실에 들어가 비밀문서를 없애려고 했다. 신영주에게 이가 제지당하자 이동준은 상황이 어떤지 알리기 위해 휴대전화로 이호범과 자신의 대화를 들려줬다. 더불어 신영주에게 “제발 내가 최일환처럼은 안되게 해달라구요”라고 부탁했다.

신창호가 제대로 수술도 받아보지 못하고 암세포 전이로 수술실을 나서자 신영주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비밀문서를 태우며 신창호의 무죄를 밝혀줄 마지막 증거물이 날아갔기 때문. 무죄도, 아버지도 구하지 못한 신영주는 “최일환을 도우면 방산비리에 협조하면 아빠는 나올 수 있나? 나 도와줘요, 나보다 선배잖아 당신이”라고 이동준에게 읍소했다. 신영주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무죄를 밝히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에 신창호가 나오면 시골에 날아가 남은 여생을 함께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이런 신영주를 품에 안으며 “그런 날은 안 올 겁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신영주씨”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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