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 / 민은경 기자
배우 고수 /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고수가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최근 ‘루시드 드림’으로 살까지 찌우는 열연을 펼쳤지만, 흥행 참패를 맛본 고수가 그간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바로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통해서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고수는 극중 해방 후 경성의 정체불명 운전수이자 사체가 없는 살인사건의 피해자 ‘최승만’ 역을 맡았다. ‘최승만’은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고아 신분으로 화려한 클럽을 전전하며 손님들을 태우고 다니던 어느 날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의 눈에 띄어 운전수로 고용되는 인물.

순진한 얼굴, 초라한 행색 뒤에 미스터리한 과거를 감춘 캐릭터로, 고수 역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살인사건의 피해자 정도로만 전하며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하면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의문의 살인사건이라는 스토리 속에서 고수는 어리숙하다가도 이내 속내를 알 수 없는 이중적 매력으로 관객들의 호기심과 추리력을 자극, 극을 이끌어나간다. 이에 이번 작품으로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고수는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던 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하며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나가야 하는 캐릭터였기에 그 감정을 유지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고 털어놨다.

특히 고수와 김주혁의 케미도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관람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화 ‘공조’에서 악역 연기를 펼치며 연기변신에 성공, 호평을 받은 김주혁이 이번에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 고수와 어떤 조합을 만들어낼지 기대되는 것.

앞서 고수가 주연을 맡아온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상의원’, ‘루시드 드림’ 등이 줄줄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런만큼 ‘석조저택 살인사건’이 고수의 배우인생에 있어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

그럼에도 고수가 연기를 잘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 자신감을 드러낸 고수가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통해서는 연기력 인정을 넘어 ‘흥행’이라는 토끼까지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