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감독 F.게리 그레이)이 故폴 워커를 잊지 않았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사상 최악의 테러에 가담하게 된 ‘도미닉’(빈 디젤)과 그의 배신으로 팀 해체 위기에 놓인 멤버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시리즈가 그동안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폴 워커가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도미닉 토레토’와 함께 극의 중심에 있던 ‘브라이언 오코너’ 역의 폴 워커는 지난 시리즈 촬영 기간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폴 워커가 촬영을 끝내지 못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경우는 그의 동생 코디 워커가 폴 워커 대타로 출연, 무사히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앞으로 폴 워커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함께 하지 못하기에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을 통해 ‘브라이언’이 은퇴했다고 설정했다.

그럼에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폴 워커를 외면하지 않았다. 곳곳에 그를 담으며 추모한 것. 인물들의 대화 속에 가끔씩 등장하는 것으로 대신하며 ‘브라이언’이 중요한 존재임을 각인시켜준다.

‘도미닉’이 ‘브라이언’의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한다든지, ‘레티 오티즈’(미셸 로드리게즈)가 ‘브라이언’을 끌어들이면 절대 안 된다고 걱정한다든지 등의 장면을 통해 폴 워커를 떠올리게끔 만든다.

특히 극 말미 폴 워커와 향후에도 함께 하기 위한 방법이 동원돼 감동을 선사한다. 스포일러이기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사랑하는 관객들이라면 해당 장면에서 가슴이 뭉클해질 것이다.

폴 워커에 대한 추모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끝일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폴 워커 추모법으로, 폴 워커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그나마 달랠 수 있다. 이에 다음 시리즈에서는 그를 어떻게 추모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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