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아성이 퇴사를 결심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극본 정회현) 9회에는 애사심을 가지게 됐지만 떠나야 할 때가 다가오는 은호원(고아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현(김동욱 분)은 카페에서 우연히 은호원과 마주치게 됐다. 서현은 근황을 나누던 중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며 상대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아버지와의 갈등을 이야기했다. 은호원은 이에 “내가 그 상처 전문인데, 지원하는 회사마다 왜 날 안 봐줄까. 근데 그거 별로 안 중요하더라구요, 상대가 나를 좋아하느냐 마느냐보다 내가 그쪽을 정말 좋아하는지 그게 중요한 거 같아요”라며 하우라인에 비유했다.

서우진(하석진 분)은 은호원이 대학 1학년 때 짝사랑하던 선배 강태양(현우 분)에게 질투심을 느끼면서도 정작 본인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던 눈치였다. 우연히 전화를 받았다가 은호원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우진은 그를 집까지 바래다주는 길에 병원부터 가는 게 아니냐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은호원은 8년간 자신의 꿈이 취직이었다며 지금이 갖아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도무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서우진의 모습에 은호원은 “오늘만 행복하게 아주 열심히 잘 살고 있어요. 남들처럼 출근하고, 퇴근하고, 월급도 받고, 동료도 생겼어요. 제 행복 깨지 마세요”라고 부탁했다. 서우진이 그럼 회사는 무슨 죄로 당신 같은 사람을 받아들이냐는 말을 사측부터 챙기는 것으로 오인한 은호원은 “이번 주 까지만 일하게 해주세요. 쫓겨나는 건 정말 싫습니다”라고 말했다.

서현은 떠나기 전에 술을 한 잔 사겠다며 도기택(이동휘 분)과 장강호(이동휘 분)까지 불러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도기택이 입사 이후로 몸이 좋지 않다는 말에 병원이 문을 닫기 전에 한 번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들에게 자신이 한국대병원 의사였다는 점을 말했다. 다만 은장도 3인방을 봤다는 사실은 끝내 말하지 않았다.

은호원의 주변을 배회하던 두 남자는 결국 병원에서 만나게 됐다. 은호원은 자신이 사랑하게 된 회사, 그리고 상사들에 대한 애정이 일방통행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입사 때와 요만큼도 달라지지 않은 사람들의 인식과 생각에 치를 떨던 은호원은 회사를 나서다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다. 마침 출근하던 서우진은 은호원을 발견하고는 그녀를 들춰 업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연락을 전해들은 서현은 한 발 먼저 도착해있다 들어서는 서우진과 은호원을 목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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