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속보이는 tv 人사이드'가 알아주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며 힐링을 안겼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속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는 김구라, 박은영 아나운서, 심리학자 김경일이 겉으로 봤을 때는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심리를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는 평소에는 자상하지만 자차만 운전하면 난폭운전을 하는 남편 김영광 씨, 집안일과 가족은 뒷전으로 한 운동 중독 엄마 박해영 씨의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광 씨는 장인, 장모, 아이와 부인을 태운 남편이 주변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난폭운전을 했다. 욕설도 내뱉었다. 이에 가족들은 겁에 질려 차 안의 손잡이를 꼭 잡았다.
김영광 씨는 "빨리 달리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라며 난폭운전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김영광 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하루 총 18시간을 일하느라 4시간 남짓 잠을 잤다. 김영광 씨는 운전하는 순간만큼 책임감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행동했던 것.
이에 운전 하는 순간이 가장이라는 책임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사실에 아내는 눈물을 "미안하고 안쓰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경일은 의지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운동을 해서 근력을 키우면 된다. 열심히 일하고 잘 참는 것도 좋지만 많이 쉬어야 한다. 자신에게 행복한 날을 줘야 한다. 부인은 쉬는 모습에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제보자는 집안 일과 가족을 뒷전으로 한 채 운동에 빠져있는 엄마 박해영 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해영 씨는 매일 오후 5시가 되자 나갈 채비를 했다. 자전거, 조깅은 기본 쇼트트랙까지 즐겼다. 동호인들이 모두 돌아간 뒤에도 혼자 남아 운동을 계속했다. 집에서도 남편이나 딸을 붙잡고 새벽까지 요가를 했다. 딸과 남편도 포기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문가와 상담을 한 박해영 씨는 어린 시절 가난했지만 태권도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태권도 사범을 하고 싶어서 그 근처에서 있었던 것"이라며 "그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태권도 사범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가족들과 함께 해주지 못한 마음에 미안해하며 "조금씩 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속티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한 후 그 속내를 알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속내를 털어놓자 가족들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들을 위로했다. 소통의 부재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 힐링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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