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이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국판의 남녀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두 사람의 16년 만의 재회는 이뤄질 수 있을까. 소지섭의 소속사 피프티원케이 측은 13일 헤럴드POP에 "소지섭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일찌감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던 손예진은 출연을 확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남편과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난 주인공이 1년 뒤 비의 계절에 가족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 2003년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로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소지섭이 남편 우진 역에, 손예진이 세상을 떠난 부인 수아 역을 제안받았다.
캐스팅이 확정된다면 16년 만의 재회이자 소지섭과 손예진의 첫 멜로 연기를 만날 수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요리로 뭉친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주연 4인방으로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러브라인이 아닌 남매로 출연한 바 있다.
손예진은 영화 '클래식'(2003), '내 머릿 속의 지우개'(2004), SBS '연애시대'(2006) 등에서 폭넓은 멜로 연기를 보여줬고, 소지섭은 SBS '발리에서 생긴 일',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SBS '주군의 태양'(2013)으로 특유의 남자답고 거친 멜로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두 배우의 만남에 쏠리는 기대는 상당하다. 소지섭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손예진은 지난해 영화 '덕혜옹주'로 흥행은 물론 53회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충무로 퀸의 저력을 보여 줬다. 두 사람이 차기작으로 흥행에 유리한 장르물이 아닌 멜로작을 선택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신예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무비락이 제작을 맡았다. 투자와 배급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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