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희진이 고백을 거절했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극본 하청옥) 14회에는 홍윤희(손태영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박현준(정겨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해당(장희진 분)은 자신과 교제하는 사이라고 주장하는 박현준의 말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비서까지 붙들고 사귀는 사이라고 말하는 박현준의 모습에 정해당은 “사람 민망하게 그런 소리 자꾸 할 거에요?”라고 나무랐다. 하지만 정해당에 대한 마음이 확고한 박현준은 “나 괜찮은 놈이에요, 여자 하나 먹여 살릴 능력 있고 뜨겁게 사랑해줄 열정도 있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경수(강태오 분)와 정해당의 사이는 점점 더 깊어져 가고 있었다. 자신들이 정말 사귀는 게 맞냐고 묻는 정해당에게 이경수는 “사귀는 게 아니면 일없이 둘이서 장보러 오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확실히 믿음을 갖게 해 달라, 난 또 그런 불만이 있었는 줄 몰랐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수는 정해당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며 자신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복을 내비쳤다.

박현준은 홍윤희와의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정해당에게 가겠다는 생각에 무게를 실었다. 박현준은 “날 오랜 시간 기다려준 건 고맙고, 진작 마무리지어주지 못한 건 내 잘못이니까”라며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더불어 “자기를 사랑하는 남자 옆에 얼씬거리는 일 각오하고 있는 것 보다 힘든 일이야”라며 이만 포기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박현준은 물론이고 그의 후광을 버릴 수 없는 홍윤희는 거듭 기다리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홍윤희는 성경자(정혜선 분)를 찾아가 박현준이 이별을 고했다고 전했다. 성경자는 곧바로 박현준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달에 당장 식을 올리라는 성경자의 불호령에도 박현준의 뜻은 완강했다. 성경자는 이런 박현준의 면전에 죽은 며느리의 험담을 늘어놓으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박현준은 최경애(이화영 분)와 박성환(전광렬 분)의 부부사이에도 사사건건 간섭하던 성경자의 행동을 꼬집으며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

그렇게 집을 박차고 나온 박현준은 정해당을 만나 옷을 잔뜩 사주고는 근사한 저녁 레스토랑까지 데리고 갔다. 하지만 실속 없다는 정해당의 다그침에 결국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자판기 커피로 저녁 데이트를 하게 된 박현준은 “사귀자는 말에 대답 안 했잖아요, 그냥 오케이로 받아들여도 되는 거죠?”라고 물었다. 정해당이 이유를 묻는 말에 박현준은 “남자가 여자 좋아한다는데 왜가 어디 있냐”고 반문했다. 박현준의 절절한 고백에 정해당은 “나 사귀는 사람 있어요”라고 털어놨다. 그 때 분명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지 않았냐는 말에 정해당은 “잠깐 없다가 돌아 왔어요”라고 거절했다. 절절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 박현준의 말에도 정해당은 “나 정말 그 사람 사랑해요”라고 분명하게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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