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아성이 살고 싶다고 말했다.

13일 방송된 MBC ‘자체발광 오피스’에는 서우진(하석진 분)의 품에 안겨 그렇게 거부하던 병원을 가게 되는 은호원(고아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호원은 하우라인에서 보낸 시간을 28년 인생에서 가장 재밌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내일이 없는 시간에 자신의 소신껏 이야기할 수 있었던 점, 그리고 늘 함께해주는 동료 도기택(이동휘 분)과 장강호(이호원 분), 이 모든 것이 은호원에게는 기적이고 선물이었다.

더불어 악연으로 시작해 사내에서 알게 모르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준 서우진(하석진 분)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우진은 은호원이 정신을 차릴 때까지 병실을 지켰다. 눈을 뜬 은호원에게 서우진은 “할 수 있는 검사 다 했으니까 검사 결과 곧 나올거에요”라고 알렸다.

은호원은 그간 병원에 오는 것을 미뤄왔던 것에 대해 “사실 무서워서 못 왔어요. 병원비, 가족 이런 거 다 핑계였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할 수 있는 만큼은 피하고 싶었어요. 언제 죽는지 모르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죽을 때를 알아버리면 할 수 없는 게 많을 거 같았거든요”라고 말했다. 은호원은 서우진에게 “저 살고 싶어요”라며 감춰온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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