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tvN ‘공조7’이 시청률 부진과 혹평에서 탈피할 수 있을까. 포맷 변경으로 재도약을 노린다.
‘공조7’은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 등 한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라인업으로 ‘예능 어벤져스’라 불리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 지난달 26일 첫 방송됐으나 방송 이후 1% 시청률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멤버로 숨만 쉬어도 재미있겠다”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공고7’은 늘어지는 전개와 2명씩 짝지어 미션을 수행하면서 살아나지 못한 케미스트리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또한 서장훈이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가 ‘공조7’과 같은 시간대로 편성이 변경되면서 오는 16일 방송분을 끝으로 잠정하차하게 돼 변화를 모색해야 했다.
이에 13일 제작진은 강제 브로맨스라는 기본 기획의도 위에 매회 다른 미션으로 대결 구도에 간장감을 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명씩 팀으로 나누지 않고 일곱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쳐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한다는 것.
‘공조7’은 콤비를 나누어 미션을 수행하는 본게임보다 오프닝 토크가 더 재미있다는 평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입담으로 정평이 난 일곱 멤버가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티격태격 재미를 자아내는 데에 인위적인 미션이나 팀 나누기로 케미스트리 발생을 차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동안의 미션이 멤버별 캐릭터를 파악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완전체가 모여 각 캐릭터의 다양한 부딪힘으로 재미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공조7’은 첫 방송부터 “향후 예능 10년을 책임질 새로운 예능 공조 콤비를 찾는 프로그램”이라고 표방할 만큼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전성호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안 웃기면 모든 비난이 PD에 가겠다는 부담도 있다”며 “재미의 차원을 떠나 따뜻함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 있는 관계를 이용하는 연출자 입장인데 예상하지 못한 따뜻함과 허를 찌르는 부딪힘도 있다.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공조7’이 역대급을 라인업을 자랑하는 만큼 예능성찬에 대한 기대도 크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공조7’이 tvN 예능을 책임지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서장훈의 부재를 채우고, 또 다른 포맷으로 어떻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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