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가 막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엄기준, 정택운, 김준현부터 새롭게 합류하는 임슬옹, 민영기, 문종원까지. 이들의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주 공개된 옥주현과 차지연의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영상은 매혹적인 여신 포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남자 배우들의 포스터는 1차 세계 대전의 전쟁터가 연상되는 황폐하고 위험한 공간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거친 남성미를 물씬 풍기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 초연에서 아르망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티스트였으나 올해 공연에서는 강인하고 거침없는 반항아적인 기질을 가진 캐릭터로 변한다. 라두 대령은 프랑스의 승리를 위해 국가에 충성하며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감추는 냉정하고 완벽한 군인으로 그려진다. 둘의 팽팽한 긴장감과 갈등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르망 역에 캐스팅 된 연기 변신의 귀재 엄기준은 최근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 소름 돋는 연기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안방 극장에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피고인’으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그는 남자답고 반항아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이자 마타하리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 역할을 맡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초연 당시 엄기준은 마타하리와의 애절한 로맨스 연기로 ‘엄알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서울 공연을 성료한 후 지방 투어에 돌입한 그는 선원 시절의 다정한 에드몬드가 복수에 불타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변화하는데 가장 드라마틱한 캐릭터 변화를 보여줘 관객을 전율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연기 변신의 귀재 엄기준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다년간 뮤지컬로 다져진 노래 실력으로 ‘마타하리’에서 그간의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며 가수 겸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임슬옹이 아르망 역으로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임슬옹은 “언젠가 뮤지컬 무대에 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타하리’ 같이 스케일이 큰 창작 뮤지컬에 출연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처음 도전하는 분야라서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빅스 레오도 아르망으로 돌아온다. 최근 ‘몬테크리스토’에서 핵심 인물인 알버트 역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선배 배우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실력으로 폭풍 성장하고 있는 정택운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결같이 뮤지컬 무대를 지켜온 베테랑 배우 민영기가 라두 대령으로 캐스팅 됐다. 민영기는 ‘모차르트!’, ‘레베카’, ‘명성황후’, ‘영웅’ 등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작품들을 모두 거쳐 온 배우다. 민영기는 “무대 위에서 진정성을 발휘 할 때, 비로서 캐릭터가 생명력을 얻는다고 생각한다”며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군인이지만 마타하리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라두 대령의 복잡한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타하리’ 초연에서 라두 대령으로 분해 치명적인 옴므파탈 매력을 발산했던 김준현이 같은 역할로 돌아온다. 김준현은 ‘마타하리’ 초연에서 마성의 옴므파탈 매력을 발산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바 있다. 올해로 두 번째 출연하는 김준현은 다시금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묵직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며 작품에 신뢰를 더해주는 배우 문종원이 라두 대령 역할로 캐스팅 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진한 남성미를 풍기는 선 굵은 연기로 맹활약 중인 문종원의 라두 대령은 어떤 모습일지 그가 보여 줄 무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마타하리의 곁을 지키며 때론 엄마처럼 그녀를 지켜주는 여인 안나 역에 김나윤(김희원), 최나래 배우가 초연에 이어 더블 캐스팅 됐다.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하는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두 여배우가 다시 합류하면서 ‘마타하리’에 완성도와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