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올봄 극장가의 키워드는 뭘까. 정답은 디즈니 블록버스터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충무로의 비수기에 최강자로 떠올랐다. 앞서 홈런을 날린 '미녀와 야수'는 시작에 불과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캐리비안의 해적 5' 등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시리즈의 신작이 상륙을 앞두고 있다. 애니메이션부터 슈퍼 히어로물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이기에 가능한 라인업이다.
◆ '미녀와 야수'
지난 3월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1991)의 라이브 액션 버전이다.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댄 스티븐스)가 벨(엠마 왓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다. 익숙한 설정이지만 뮤지컬 넘버와 실사화된 인물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미녀와 야수'의 실사화는 26년 전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손꼽아 기다렸을 '빅 이벤트'다. 이에 힘입어 이 영화는 개봉 3일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천만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능가하는 속도였다. 결국 누적관객 수 487만9281명로 막을 내렸다. 특히나 '미녀와 야수'는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3월 극장가의 승자가 됐다. 전 세대가 볼 수 있는 장르란 점이 통했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미녀와 야수'가 떠난 자리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2')가 이어받는다.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의 속편이다.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히어로 영화다.
앞서 '가.오.갤' 1편은 전 세계에서 7억 7300만 불의 수익을 거둬들인 바 있다. 크리스 프랫이란 액션스타를 발굴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스타로드인 그의 활약을 볼 수 있다고. 뿐만 아니라 '가.오.갤2'에서는 강력한 빌런 아이샤가 등장한다. 신에 버금가는 능력을 가졌지만 반짝이는 금색 피부, 고귀한 말투가 특징이다. '가.오.갤'이 그를 어떻게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다.
◆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뒤이어 수많은 모험 끝에 캐리비안의 전설이 된 조니 뎁의 캡틴 잭 스패로우가 돌아온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이하 '캐리비안의 해적5')가 5월 말 국내 극장가에 깃발을 꽂는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해적들과 죽음마저 집어삼킨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전편의 흥행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그간 잭 스패로우는 모험은 물론 엉뚱한 어록과 독특한 기행으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캐리비안의 해적5'에서도 그의 매력은 여전하다고. 특히나 이번에는 무자비한 해적 학살자 캡틴 살라자르가 악당으로 등장한다. 잭 스패로우를 향한 복수심으로 뭉친 그는 죽음마저 집어삼키고 물 위를 달린다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8)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다. 여기에 시리즈의 전매 특허인 장엄한 해적선 출격 장면은 물론, 바다가 둘로 갈라지는 장관과, 해적들을 충격에 빠뜨린 고스트 샤크 등 사상 최고의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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