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상민의 씩씩한 이사가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33회에는 생후 525개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상민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최초 공개됐다. 이전에 살던 집을 정리하고 이상민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채권자의 집이었다. 이상민은 채권자의 집 1/4 구역에 얹혀사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시청자들 앞에 공개했다.

이상민은 이날 현재 활동 등으로 버는 수입 전부가 채권자에게로 가고 있음을 밝혔다. 눈에 두드러지게 많아진 방송활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그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채권자를 ‘한 번 거친’ 돈이었던 것. 여기에 이상민이 채권자의 집으로 이사 가는 상황이라 바라보는 어머님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본인은 무덤덤했지만 어머님은 “이사 가기 전 집은 넓었는데 서글프기도 하네요”라고 털어놨다. 신동엽과 서장훈은 어머님의 근심어린 얼굴에 “그래도 곧 날이 더워지는데 에어컨을 달 수 없는 저번 집 보다는 좋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운동화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이상민은 새로운 집으로 함께 옮겨온 200여 컬레의 신발들을 공개했다. 서장훈은 7900원짜리부터 백만 원대의 한정판까지 다양한 신발 컬렉션에 “아마 채권자들과 합의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개인 옷과 신발 등을 건드리지 않기로 한 점을 밝혔다.

이상민은 돈을 아끼기 위해 직접 거실 바닥 보수 공사에 나섰다. 100만 원짜리 공사를 단돈 7천 2백 원에 해결해보겠다며 나서는 이상민의 모습에 어머님은 애잔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상민은 친한 동생의 힘을 빌려 말끔하게 바닥 보수 공사를 무사히 끝냈다.

자신을 위해 도움을 준 동생을 위한 라면 끓이기도 혼자서 해결했다. 그러나 여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상민이 라면에 한우를 끓이겠다고 나선 것. 동생은 한우를 라면에 넣지 말라고 말렸지만 이상민은 “그냥 보고 있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처음에 미심쩍었던 한우 라면은 근사한 맛으로 완성됐다.

어머님은 이상민이 기죽어 있는 것보다 이렇게 씩씩하게 지내는 것이 안심이 되지 않냐는 말에 “엄마 걱정하니까 말은 안 하지만 하루는 나가고 나서 베개를 보니까 젖어있더라”고 아들에 대한 애잔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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