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잇따른 사전제작 드라마 실패 징크스를 깨트리겠다는 박해진의 말은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다. '맨투맨'이 박해진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금토 드라마 접수에 나섰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이 지난 주말 성공적인 데뷔 전을 치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에 따르면 '맨투맨' 1회는 4.055%, 2회는 4.074%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이 기록한 JTBC 드라마 첫방 최고 시청률 3.829%를 경신했다.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리는 드라마다. 박해진과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 등 내로라하는 스타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고 100% 사전제작 및 헝가리 로케이션 등 화려한 볼거리가 예고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었다.

베일을 벗은 '맨투맨'은 기대 이상이었다. 국정원의 최정예 고스트 요원의 이야기라는 특별한 소재는 충분히 흥미로웠으며 액션, 코믹, 멜로가 고루 섞인 스토리와 연출은 '맨투맨'만의 색다른 재미를 자랑했다. 박해진, 박성웅 등 주연들의 캐릭터는 각자의 '인생 캐릭터'로 꼽힐 만큼 매력적이었다.

그중 박해진의 존재감은 단연 최고였다. 박해진의 김설우는 급박한 테러의 순간에도 남다른 판단력으로 인질들을 구해내는 결단력을 가지고 있었고, 거짓말 탐지기도 속이는 완벽한 첩보원이었다. 잘생긴 외모로 여심을 이용할 줄도 아는 유연함도 가지고 있었다. 흡사 '먼치킨' 캐릭터로 남다른 능력으로 매 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배우 박해진의 연기 변신도 인상적이었다. 데뷔 이래 이렇게 자유로운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는 그의 말처럼 극중 박성웅과는 코믹 브로맨스를, 김민정과는 설레는 로맨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의 손목을 잡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나눈 애틋한 눈빛은 웃음을 자아냈고, 김민정에게 건넨 "예뻐서요" 한 마디는 여심을 흔들었다.

'맨투맨'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비롯해 주말 내내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 몰이에 성공했다. 이제 모든 판은 깔렸다. 박해진이 박성웅의 경호원이 된 가운데 송산그룹이 찾는 '목각상'의 비밀과 이를 지키는 백사단의 정체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맨'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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