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가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 극본 정회현) 11회 방송분 시청률이 대폭 하락했다. 이날 ‘자체발광 오피스’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하 동일 기준) 4.4% 시청률을 기록했다. 10회 방송분 시청률 7.1%보다 2.7%P 하락한 수치다.
물론 이날 시청률 하락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날은 KBS 1TV ‘대선후보 KBS 초청토론’이 방영된 터.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이슈에 전 국민적인 관심이 쏠렸던 만큼, ‘대선후보 KBS 초청토론’과 방영 시간대가 겹쳤던 지상파 3사 드라마와 심야 예능 프로그램까지 모두 시청률에 영향을 받았다.
동시간대 방영한 KBS 2TV ‘추리의 여왕’만 보더라도 직전 방송분 11.6%보다 3.9%P 하락한 7.7%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2.4%P 하락한 6.1% 시청률을 보였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첫 회 방송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시작했다. 다소 저조한 수치다. 하지만 조금씩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4회 방송에서 5%대 시청률(5.2%)을 돌파하더니, 5회 5.4%, 6회 6.0%, 7회 7.4%, 8회 7.3% 등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렸다. KBS 2TV ‘김과장’(‘추리의 여왕’ 전작)과 ‘사임당 빛의 일기’ 시청층이 두터운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
101번의 면접 끝에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에 성공한 ‘을’ 은호원(고아성 분)의 이야기는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동시에 은호원의 반란 아닌 반란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통쾌하고 유쾌하면서도, 극 중 인물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극에 빠져들게 했다.
‘자체발광 오피스’가 하락한 시청률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MBC 수목극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기가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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