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보영이 살인현장의 목격자가 됐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9회에는 조급한 강정일(권율 분)과 최수연(박세영 분)의 틈을 노리는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상구(김뢰하 분)는 강정일에게나 최수연에게나 가장 중요한 증인이었다. 백상구가 법정에서 누구의 손을 드느냐에 따라 재판의 결과가 좌지우지 될 상황이었다. 강정일과 최수연은 이에 백상구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딜을 제시하며 증언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백상구는 둘 사이를 오가며 자신이 취하는 바를 더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백상구의 지나친 욕심은 강정일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강정일은 백상구의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에 그의 ‘동생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백상구의 신변이 검찰에 넘어가기 전 그를 처리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신영주는 검찰과 자신의 수하들에게 쫓기고 있는 백상구를 손에 넣었다.
백상구의 신변이 확보되면 최수연과 강정일 두 사람의 관계만 입증되면 살인의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상황이었다. 최수연, 강정일이 서로의 흔적을 의도적으로 지워나가는 것을 눈치 챈 이동준과 신영주는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이동준 신영주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그 안에 들어있던 강정일과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손에 넣게 됐다. 더불어 황보연(윤주희 분)과 조경호(조달호 분)에게 태백과 보국산업은 곧 몰락할 것이라며 내부자가 될 것을 권했다.
하지만 강정일은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재판 당일, 백상구를 납치한 강정일은 그를 자신의 별장으로 옮겼다. 최일환(김갑수 분)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강유택(김홍파 분)이 자신에게 연락을 할 것이라며 마지막 일말의 기회가 있음을 언급했다. 예상대로 강유택은 최일환에게 전화를 해 만날 것을 요구했다. 최일환을 미행하던 신영주에게 두 사람이 30년 전 태백을 시작한 공간에서 만난다는 소식을 들은 이동준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 챘다.
변수는 최일환의 과거 과오에서 발생했다. 검사 송태곤(김형묵 분)을 자신의 비서로 두고 싶었던 최일환이 스폰서 검사 사건의 판을 짠 것. 송태곤은 법정에서 최수연을 살인자로 지목할 것으로 최일환에게 복수할 계획이었다. 이대로는 꼼짝없이 자신의 딸인 최수연이 살인자가 될 상황, 최일환은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도자기로 강유택의 머리를 내리친 최일환은 송태곤에게 법원에 가면 모든 게 끝이라고 상황을 인지시켰다. 황급하게 자리를 빠져나가는 최일환을 목격한 신영주는 사무실로 올라가 강유택의 죽음을 목격하게 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