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 손연재 / 민은경 기자
방송인 김국진, 손연재 /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김국진과 손연재가 진짜 야생을 찾아 나섰다. 생태 감성 회복 프로젝트 '이것이 야생이다'를 통해서다.

EBS 자연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 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진행됐다. 김국진, 손연재, 손승우 PD 등이 참석했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산기슭 곰도 두렵지 않다는 와일드한 남자 김국진과 체조선수 은퇴 후 평범한 여대생으로 돌아간 손연재가 자연과 야생의 정수를 실제 현장에서 몸으로 겪으며 생생히 전하는 신개념 자연 다큐멘터리다. 설정만 놓고 보면 영국 BBC의 '인간과 자연의 대결(Man vs. Wild)'을 진행하는 베어 그릴스가 연상된다.

손승우 PD는 "우리는 베어 그릴스처럼 뱀을 뜯어먹고 그런 콘셉트는 아니다. 다만 (자연이)우리에게 익숙한 장소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한다. 아스팔트가 아닌 절벽이나 높은 계곡에 있는 자연을 찾으러 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위험한 순간도 물론 있긴 했다"라고 했다. 실제로 생태 초보 김국진과 손연재는 야생을 탐헝하면서 일촉즉발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고. 손승우 PD는 "자연 다큐멘터리는 시청층이 정해져 있다. 조금 더 다양한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자연도 있지만, 인물들도 다뤄진다"라며 차별점을 밝혔다.

방송인 김국진 / 민은경 기자
방송인 김국진 / 민은경 기자

방송 경력 27년 차 베테랑 김국진은 '야생 국선생'을 꿈꾼다. 그에게 야생이란 어린 시절 향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 자연 다큐멘터리를 좋아하고 매력을 느낀다. 내 별명이 '자연'이다. 평지보다 산길이 편하다"라며 농담을 했다. 그는 "예능과 다큐멘터리는 분명 다른 장르다. 그래서 (첫 도전이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있는 그대로 따라가보자는 생각이었다"며 방송을 통해 자연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한다고.

17년간 선수 생활을 은퇴한 손연재는 '이것이 야생이다'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운동을 하다 보면 컨디션 조절이 중요했다. 그래서 다칠까봐 쉬는 날에는 높은 곳도 안 갔다. 이제는 선수 생활을 하지 않는다. 그간 산을 올라간다거나 그런 적은 없었다. 근데 정말 야생의 길을 체험한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손연재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아찔한 낭떠러지 코스에서 겁 없는 도전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손연재 / 민은경 기자
손연재 / 민은경 기자

손연재는 "지금까지는 리듬체조 선수의 삶을 살아왔다. 앞으로는 새로운 일들이 많을 것이다. 마침 '이것이 야생이다'의 섭외가 들어왔다.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내가 느낀 점을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손연재가 촬영하고 힘들었던지 일주일 동안 앓아누웠다더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뒤에서 손연재를 지켜보면서 서포트를 하는데 집중을 했다고. 김국진은 "이 프로그램은 촬영하면서 위험한 순간이 많다. 안전하게 살아있는 게 목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생태 감성을 회복하고 자연과 함께 한층 성장하는 생태 감성 회복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야생과 자연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인간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게 목표다. 첫 번째 미션은 '수리부엉이를 찾아라'다. 생태지도 달랑 한 장을 든 김국진과 손연재의 도전이 곧 공개된다. 오는 3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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