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현실에서 이루기 힘드니까 방송에서라도 보여주고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싶었어요.” - 나영석 PD
누구나 일상의 탈출을 꿈꾼다. ‘직장을 그만두고 귀농을 할까’, ‘여행을 떠나볼까’, ‘해외 이민을 어떨까’ 등 고된 현실을 견디기 위해 저마다의 로망을 상상한다. 물론, 이러한 로망을 실현시키는 사람들은 손에 꼽는다. 나영석 PD의 ‘윤식당’은 그 로망을 대리만족시켜 준다는 점에서 힐링을 주고, 사랑을 받는다. 여기에 ‘윤식당’은 취업을 희망하게 만드는 또 다른 힐링을 준다.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작은 한식당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 등 네 명의 배우가 발리로 떠나 식당을 차렸다. 카리스마 있는 메인 셰프 겸 사장님 윤여정, 글로벌 손님을 맞이하는 구요미 알바생 신구, 국민 짐꾼에서 상무직으로 거듭난 이서진, 독보적인 친화력을 지닌 주방보조 정유미가 서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을 주는 풍경과 더불어 ‘윤식당’이 추가한 또 다른 힐링은 누구 하나 불평, 불만하지 않는 근무 환경이다. 물론, 방송 촬영을 위한 ‘윤식당’의 흑자 여부는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에 더욱 여유로운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지만, 사장님의 컨디션과 손님의 유무에 따라 유동적인 영업시간과 네 사람의 근무 호흡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준다.
윤여정은 처음엔 카리스마 셰프 겸 사장님이지만, 이제는 손님의 반응을 일일이 살펴보고 대화하는 친절한 사장님이 됐다. 첫 손님에게 빵을 서비스로 주고, 고기를 듬뿍 얹어주는 후한 인심도 지녔다. 상무 이서진에게는 가끔 틱틱대면서도 속은 따뜻한 츤데레 사장님의 전형.
정유미는 그런 사장님을 옆에서 보필하는 최고의 파트너다. ‘윰블리’라는 수식어를 낳을 정도로 러블리한 매력으로 ‘윤식당’의 분위기를 바꾸는 방향제 같은 존재. 길고양이와도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하는 정유미는 이서진과는 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신구와는 부녀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아내고 있다. 억지로 사람을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들이 러블리함을 발산한다.
이서진 상무 역시 자신만의 수완으로 ‘윤식당’을 빛나게 하는 인물. ‘윤식당’의 장단점을 파악해 라면을 메뉴로 추가하고, 손님들의 니즈를 파악하면서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작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옆 동네로 홍보에 나서기도 한다. ‘윤식당’의 회식 자리도 직접 주선하는 등 직원 사기 진작에도 힘쓰는 멋진 상무다.
여기에 존재만으로 따뜻함을 만드는 알바생 신구까지 가세하며 ‘윤식당’은 취업 희망 1순위의 식당이 되고 있다. 누구나 꿈을 꾸는 로망을 현실로 옮기는 대리만족 힐링 예능 ‘윤식당’의 근무 환경으로 대리만족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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