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갑자기 히어로즈' 첫 민원 용두암 새똥 치우기, 완벽한 성공은 아니었지만 나름의 의미있는 도전이었다.

22일 방송된 JTBC '갑자기 히어로즈'에서는 용두암의 새똥을 닦아달라는 첫 미션을 받은 멤버들이 제주도의 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히어로즈'는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를 배경으로 정준하, 강타, KCM, 이재훈, 주우재 다섯 명의 히어로가 도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제주도의 이튿날, 멤버들은 안전장비와 각종 세척 장비를 들고 용두암을 찾았다.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꽈배기처럼 꼬여버린 호스를 푸는 일부터 힘이 들었고, 용두암 윗부분은 새의 분변들이 쌓여서 층을 이뤄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다.

앞장서서 용두암으로 올라간 이재훈은 "제가 제일 먼저 올라갔는데, (용두암의 새똥을 보고) 3~4초 만에 너무 당황스러웠다. 아래에서 본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새똥이 두껍게 층을 이뤘더라.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물을 뿌려 새똥을 불리는 작전을 세웠다. 계속 되는 물샤워에 검은 용두암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차근차근 아래부터 청소에 나섰고, 끊임없는 '쓱싹질'이 이어졌다.

아래 부분 청소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새똥들이 많은 윗 부분은 쉽지 않았다. 강타는 "물을 뿌리면 씻겨 내려갈 것 같지만, 솔로 박박 긁어도 떨어지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멤버들은 "이렇게 에너지 소비가 클 줄 몰랐다"며 힘들어 했다.

결국 멤버들은 다섯 명으로는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대책회의 결과 첫 민원은 실패였다. 주우재는 "저희가 한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더라. 대자연에 패배한 기분이었다"고 했다. 결국 히어로즈들은 용두암 해양 쓰레기를 치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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