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22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서현철과 봉태규가 출연했다. 이들은 연극 '보도지침'에 함께 출연 중이다.
이날 봉태규는 남다른 아내 사랑으로 청취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앞서 봉태규는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지난 2015년 10월 웨딩 마치를 울렸다. 이들은 지인들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봉태규는 평소 아내 하시시박과 집안일을 분담하곤 한다고.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도 집안일에 능숙한 그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봉태규는 "나와 하시시박은 가사 분담을 반반씩 한다. 아내는 사진작가다. 그래서 공평하게 하려고 한다. 설거지나 청소, 이유식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18개월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책을 보고 많이 했었다. "고 말했다.
이어 "결혼 전에는 그런 걸 안 해봤다. 근데 막상 해보니까 엄마에게 죄송하더라. 안 해보니 몰랐었다. 요즘은 스케줄 잡을 때도 아내가 일이 있으면 내가 뺀다"라며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는 아예 내가 쉬었다. 육아 휴직의 개념이다"라며 자상한 면모를 과시했다.
봉태규는 "1년 동안 아이들 돌보면서 느꼈다. 남자들도 육아휴직이 필요하다. 아내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을 보면 여자를 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내게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걸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더라"고 덧붙였다.
알고보니 이는 봉태규 누나의 조기교육(?) 때문이라고. 봉태규는 "고등학생 시절 일어나자마자 여자 속옷을 삶았다. 정말 힘든 건, 계속 뒤집어줘야 한다는 거다. 안에 와이어가 있다. 그걸 그렇게 시키더라. 안 하면 뭐라 그런다. 무서울 정도였다. 주부습진에 걸리기도 했다"라며 "심지어 고3이면 건드리지 않지 않나. 근데 2시쯤 깨워서 '콜라 사와라'고 한다. 싫다고 하면 '여자인 내가 다녀와야 하냐'라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한 봉태규는 하시시박과 2세 계획 여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이 하나 감당하기도 어렵다. 두 사람이 같이 일을 하는데 둘째를 가지면 아내가 피해를 많이 입지 않나. 그래서 조심스럽다"라며 신중하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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