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웃픈 아들로 활약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의 두 번째 일상이 전파를 탔다. 에어컨 없는 집에서 채권자의 집 1/4로 거주지를 옮긴 이상민은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런 웃픈 상황에 이상민의 어머니는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버튼을 눌러야 하고, 거실 바닥 보수 공사를 7천 원으로 해결하는 일상은 절로 격려를 불렀다. 그러면서도 이상민은 라면에 한우를 통째로 넣고, 200만 원을 호가하는 운동화를 신줏단지처럼 모시는 등 자신다움을 잃지 않았다.
2012년과 지난해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에서 연기했던 허세 가득한 가짜 기획사 사장의 모습은 없었다. 대신 이상민은 어머니에게 대견한 525개월 아들로서 알뜰한 살림왕의 면모를 가감없이 공개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얻었다.
그간 많은 관찰 예능이 있었지만, 이상민은 분명 새로운 캐릭터다. 채권자의 집이라는 공간보다 특이한 건 이상민의 마음가짐. 어머니가 보고 있기 때문일까. 이상민은 불편함보다 장점에 초점을 맞췄다. 정당하게 빚을 갚아나가고 있는 이상민은 긍정 왕이었다.
이상민의 친구기도 한 '미운우리새끼'의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아들을 걱정하는 이상민의 어머니에게 "곧 여름인데 에어컨 없는 집보다는 낫다. 씩씩하게 지내는 게 안심이 되지 않냐"고 말했다. 덕분에 이상민의 어머니도 유쾌한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었다.
지난 16일부터 '미운우리새끼'는 변화를 꾀했다. 일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시간대가 이동했고 이상민 모자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상민은 시청률 효자 노릇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미운우리새끼'가 현존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 2주 연속 18%를 돌파한 것.
'미운우리새끼'와 이상민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상민의 활약과 빚 청산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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