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이준이 결국 아버지(?) 김영철의 집에 입성했다. 이미도에 이어 이준까지 정소민의 수난은 계속되는 가운데 엄마 김해숙을 위한 이유리의 사이다 위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지난 주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15·16회는 는 갑작스러운 이복형제 이준(안중희 역)의 존재에 방황하는 변 씨네 4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숙(나영실 역)은 4남매에게 남편 김영철(변한수 역)이 결혼 전 아들이 있었고 한 집에서 함께 살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앞서 시청자들에게는 이준이 김영철의 아들이 아닌 죽은 친구의 아들이라고 밝혀진 상황. 하지만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4남매는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엄마 김해숙이 모든 걸 받아들이고 아빠 김영철을 두둔하는 모습에 망연자실했다.
맏딸 이유리(변혜영 분)는 엄마 김해숙 걱정뿐이었다. 이유리는 이준을 받아들이기로 한 김해숙에게 "엄마가 괜찮은 척하는 거라면 내 앞에서는 안 그래도 된다. 이혼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 무료로 변론해주겠다. 이번 일로 엄마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나 진짜 아빠 용서 못할 거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해숙은 자신을 마음으로 다독이는 이유리에게 "다 컸네 우리 맏딸"이라며 손을 맞잡았다.
정소민(변미영 역)의 수난사는 계속됐다.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힌 이미도(김유주 역)가 큰 오빠 민진웅(변준영 역)의 결혼 상대자로 마주한 것도 모자라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이준이 자신의 이복 오빠로 나타난 것. 힘든 인턴 생활을 괴롭히는 두 사람을 모두 가족으로 맞게 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타 주말극과는 달리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며 매 회 호평을 얻고 있다. 혼전임신, 졸혼, 동거 등의 자극적인 소재는 있지만 결코 막장은 아니다. 매 번 거침없는 돌직구로 사이다를 선사하는 이유리와 정소민의 성장과 반격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다. 본격적인 2막을 맞이한 '아버지가 이상해'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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