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방송화면 캡처
KBS 2TV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우리는 타이밍이 안 좋았어요."

배우 전혜빈이 동료 이준기와의 열애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예능으로 불거진 오해는 예능에서 속시원히 풀렸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심(心)스틸러'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병옥, 장영남, 전혜빈, 이시언 등이 출연했다. 특히나 전혜빈은 출연 자체만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공교로운 타이밍 때문이다.

앞서 지난 4일 이준기와 전혜빈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이준기와 전혜빈이 친구로 지내다 지난 2016년 상반기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KBS 2TV '조선총잡이'(2014)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6월, 8월, 9월에도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양측은 "좋은 친구" 사이라고 이를 부인했다.

이후 이준기가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2'에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이준기와 전혜빈의 열애설이 다시 불거졌다. 결국 소속사는 "연인 사이"란 답을 내놨다. 문제는 당시 이준기가 '내 귀에 캔디2'에 함께 출연 중이던 박민영과 연인을 방불케 하는 호흡을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렸다'는 반응과 진정성 논란으로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전혜빈의 '해피투게더3' 녹화 참여 소식이 공개됐다. 출연을 앞두고 이준기와 열애가 공개된 것이다. 이에 그가 녹화에서 이준기와의 관계를 어디까지 언급할지가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다.

KBS 2TV 방송화면 캡처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전혜빈은 이준기와의 첫 만남과 연인으로 발전과정까지를 상세하게 언급했다. 평소 털털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는 그다웠다. 그는 "이준기와는 처음에는 형 동생 사이로 지내왔다. 서로 진짜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오랫동안 친구로 지낸 사이라고 했다. 자신도 이렇게 될지는 몰랐다고. 하지만 '조선총잡이'에 함께 출연하면서 진심으로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이준기의 모습은 전혜빈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만날 기회가 자꾸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스미듯 연인 관계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전혜빈은 열애 공개 시점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배우들은 누군가에게 피해가 갈까 싶어 공개 열애를 지양한다.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는 분들이 많다. 타이밍이 안 좋았다"라고 했다. 미혼 남녀의 연애는 자연스러운 일이 건만,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리면서 오해가 생겼다. 축하하지만 언급하기에 조심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전혜빈은 진심을 담은 고백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진정성을 원했던 시청자들이 처음부터 바라던 대처, 아마 이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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