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자비없는 미담 스틸러가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연출 박민정, 김형석, 심재현) 496회에는 마음을 훔친 자들 ‘心스틸러’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미친 존재감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는 배우들이 등장했다. 충무로의 대체불가 배우 김병옥, 스크린을 강타한 연기의 신 장영남, 걸크러쉬를 뽐내는 팔색조 전혜빈. 나오는 작품마다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시언, 브라운관의 대세 배우로 떠오른 태인호, 마성의 밉상연기 전석호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시언은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 중 전혜빈을 제외한 나머지 선배 배우들과 모두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언은 이날 출연진들 미담의 ‘맥’을 끊는 역할로 활약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언제나 짙은 연기를 선보이는 모습과 달리 김병옥은 남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때도 미리 반찬 양을 계산해서 먹는다고 전해졌다. 폐 끼치길 싫어하는 성격에 수로로움을 감수하는 김병옥의 모습에 ‘순둥이’라는 칭찬이 오가자 이시언은 “물론 선배님께서 안 시키긴 하시는데 후배들한테 시키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매니저를 고생시키기 싫어 지방촬영장을 혼자 갔다는 미담에도 제동을 걸었다. 이시언은 “드라마 촬영장에 얼굴을 찌푸리면서 오셨길래, 왜 혼자 왔냐고 여쭤봤더니 ‘매니저 새끼가 자빠져 자서’라고 하시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밴이 도착 하길래 봤더니 운전석에서 김병옥이 내리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혼자 고생하면 된다’던 당초 주장에 “매니저가 자서 내가 직접 갔다고 하면 되지 왜 거짓말을 하세요”라고 지적했지만 김병옥은 “그게 그거지 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때 같은 소속사에서 고생을 함께했던 태인호에 대한 디스전도 그려졌다. 이시언은 태인호가 짠돌이라며 자신의 일화를 전했다. 지하철을 타고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시절, 이시언은 심신이 지쳐 태인호에게 하루를 밥을 사달라고 부탁했다. 흔쾌히 알겠다는 말에 약속 장소를 정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태인호가 갑자기 몸이 아프다고 해 서운했다는 것. MC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이시언은 “(그런데) 심지어 목 좋은 자리에서 커피숍을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예전에 형한테 전화해서 원두를 1kg만 달라고 했더니 ‘돈 내고 가져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초지일관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던 태인호는 이시언의 2연타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시언도 이날 현빈에 관한 미담을 전했다. 힘들던 무명 시절에 지인의 장례식장에 갔지만 조의금이 없어 망설이는 모습에 현빈이 조의금으로 쓰라며 돈을 줬다는 것. 이시언은 이미 스타였던 현빈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베푼 인정에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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