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호스트 김소연의 열연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 9’ 6회에는 인간미 넘치는 호스트 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연기 생활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올린 김소연의 맛깔 나는 열연은 이날 세 개의 코너를 통해 빛났다. 미모의 보디가드 김소연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보디가드’, 유세윤의 확 깨는 첫사랑녀로 변신한 ‘로맨스가 필요해’, 세상 둘도 없는 현모양처의 이면에 북조선 공작원이라는 과거를 숨기고 사는 ‘아이리스’, 권혁수와의 호흡이 눈길을 끄는 안드로메다행 추억 열차 탑승 ‘더빙극장’이 그녀의 무대였다.
김소연은 저질체력 보디가드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 정상훈의 보디가드를 맡은 김소연은 10m를 달리고 숨이 자서 쓰러지는 부실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체력 때문에 늘상 몸에 약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기본이었다. 층계를 오르지 못해 밀착 경호는 꿈꿀 수도 없는 입장이었지만 열정만 너무 넘치는 게 문제였다. 김소연은 병원복을 입고 정상훈의 촬영장까지 따라가 되레 짐이 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그런가하면 불이 난 상황에 경호해야 할 대상 정상훈의 품에 안겨 화제 현상을 벗어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확 깨는 연기도 그려졌다. 언제나 예쁜 미모를 자랑하던 김소연은 ‘로맨스가 필요해’ 코너에서 등장부터 아재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7년전 짝사랑으로만 김소연을 기억하던 유세윤은 변해도 너무 변한 김소연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가방에서 라이터가 뭉치로 나오는가하면, 팔의 문신이 발견되며 유세윤의 환상을 산산이 깨트렸다. 자신이 17년 전 동네 꼬맹이였다는 유세윤의 마지못한 고백에 김소연은 “사실 네가 일을 볼 때마다 지켜봤거든, 네가 왜 꼬맹이겠니”라며 과감한 19금 개그에도 도전했다.
‘아이리스’ 코너에서는 신동엽과 호흡을 맞췄다. 바퀴벌레를 보고도 경악을 하는 아내로 등장한 김소연은 자신을 처단하기 위해 찾아온 공작원들을 포크하나로 제압하며 신동엽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소연은 상냥함과 살벌함을 넘나드는 표정 연기를 적재적소에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망가짐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김소연은 만화 ‘은하철도 999’의 메텔과 철이로 과감하게 변신했다. 여기에 권혁수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더해지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