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소민이 폭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 17회에는 갑자기 나타난 이복형제 안중희(이준 분), 원수에서 새 언니가 되어 나타난 김유주(이미도 분)으로 인해 괴로운 변미영(정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중희가 이사 온 첫날, 변미영은 말 그대로 딜레마에 빠졌다. 늦은 밤 홀로 옥상에 올라간 변미영은 “오빠 여친이 김유주인 것만 해도 버거운데 이제는 안 배우님이 아빠 아들이라구요?”라고 하늘에 외쳤다. 이어 “진짜 저한테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시나 봐요, 저 그렇게 쎈캐 아니거든요?”라고 억울해 했다. 아니나 다를까, 안중희는 집에서도 변미영을 자신의 매니저처럼 대하며 스트레스를 안겼다. 변혜영(이유리 분)가 자신의 역성을 들어주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가실 괴로움이 아니였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이제 변미영이 마음 편할 장소는 없었다. 안중희는 자신을 외면하는 변미영에게 눈치 없이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변미영은 연락을 피하며 안중희와 대면하기를 꺼려했다.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하던 변미영은 회사 앞에 김유주를 만나러 온 변준영(민진웅 분)를 발견하게 됐다.
지난 번 일에 대한 사과도 없이 태연하게 자신을 대하는 김유주의 태도에 변미영은 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사실 동창이었다고 변준영에게 털어놓는 변미영의 말에 김유주는 당황스러워 했다. 변준영의 눈을 의식해 우선 웃어넘긴 김유주는 곧장 변미영을 뒤따라가 심기를 긁었다. 자신이 사과를 안 한 일로 그러는 거냐고 따지던 김유주는 “다 지난 일로 기어코 사과를 받아야겠어? 그래, 미안해~ 됐지?”라고 비아냥거리며 “고딩 때도 그러더니 여전히 꿍해가지고”라고 혀를 찼다.
결국 폭발한 변미영은 “너 이거 사과야? 이렇게 그따위 태도로?”라며 “넌 아직도 네가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구나”라고 일갈했다. 변미영은 무릎이라도 꿇고 사과하라며 “너 아직도 내가 우습지? 내가 분명히 말했을텐데 예전에 변미영아니라고, 다시 잘 생각해봐. 네가 뭘 잘못했는지, 그리고 다시 제대로 사과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김유주는 “너 진짜 피해의식 덩어리구나”라고 끝끝내 사이를 악화시켰다.
변미영은 갑자기 회사에 들이닥친 안중희를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안중희가 변미영의 휴대전화를 들고 가버리며 그를 제 발로 찾아가는 상황이 됐다. 왜 가족들이 자신을 싫어하냐는 말에 변미영은 감정이 폭발하며 속엣 이야기를 하고야 말았다. 언쟁을 벌이고 불편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변미영은 김유주와 변준영이 결혼 이후 잠시 집에 살지도 모른다는 말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김유주와 변미영의 관계를 알고 있던 안중희는 그녀의 역성을 들며 ‘자기 편 만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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