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휘와 한선화 커플이 드디어 맺어졌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극본 정회현) 14회에는 누구보다 묵묵히 일했지만, 결국에는 선택받지 못한 도기택(이동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기택을 비롯해 은호원(고아성 분), 장강호(이호원 분) 누구 하나 정규직이 절실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서로의 이런 사연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정규직 심사를 통과하고도 은호원과 장강호는 마냥 기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공시생으로 지내다 하우라인에 입사해 정규직을 꿈꾸며 달려온 도기택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화장실에서 몰래 눈물을 훔칠지언정, 도기택은 이런 모습을 은호원과 장강호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나는 잔뜩 풀이 죽어 있는 장강호를 찾아가 위로하려고 했다. 정규직 심사 떨어진 일 때문에 이러냐는 하지나의 말에 도기택은 “내 대답은 지나야, 하지나는 나한테 너무 과분한 여자라는 거야”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하지나는 결국 도기택의 자취집까지 찾아갔다. 자신이 과분한 여자가 기꺼이 되겠다며, 그래서 더 많이 사랑받고 사랑하겠다는 하지나의 말에도 도기택은 요지부동이었다. 도기택은 “너 아까 내가 사는 월세집 봤지? 그게 내 현실이야. 더 비참한 건 뭔지 알아? 더 나아질 희망이 없다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사랑하는 여자를 그런 집에서 살게 하고 싶어 하는 남자는 없어. 만약에 나한테 너처럼 예쁜 딸이 있다면 나 같은 놈한테 보낼 수 있을까? 아니야, 못 보내겠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은호원과 장강호는 사무실에서 공모전 지원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절박했던 취준생 시절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의 대화를 들으며 애써 미소 짓는 도기택의 모습에 하지나는 굳은 결심이 섰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하지나는 “오빠, 커피 마시러 갈까?”라며 놀라는 도기택의 모습에 “뭘 내가 못할 말 했어?”라고 반문했다. 사무실 직원들이 모두 놀라는 눈치인데도 불구하고 하지나는 “제 남자친구에요 도기택씨가”라고 자신들의 관계를 밝혔다.

당황한 도기택의 손에 이끌려 간 하지나는 어쩌려고 그러냐는 다그침에 “내 남친,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 우리 회사 계약직으로 들어와서 지금 일 엄청 열심히 하고 있어 말하면 안되는 거야?”라고 물었다. 도기택이 “너 이제 진짜 안 창피해?”라는 말에 하지나는 “뭐가 창피한대? 내 남자친구는 착하고, 의리 있고, 나밖에 모르는 천연 기념물 순정남인데 이런 남자 우리 회사 안에 아마 없을 걸”이라고 말했다. 하지나의 진심을 받아들인 도기택은 그녀의 머리를 쓸어주며 다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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