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조한선의 코믹 도전, 믿고 보는 박효주, 뮤지컬 배우에서 영화 신인으로 거듭난 김신의(몽니), 한지상, 김재범이 청춘 음악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로 뭉쳤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감독 안재석/제작 광대무변)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안재석 감독, 배우 조한선, 박효주, 김신의, 한지상, 김재범이 참석했다.
'마차 타고 고래고래'는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멤버였던 네 친구가 어른이 되어 밴드를 재결성한 후, 어린 시절 꿈꿨던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떠나는 신나는 청춘 버스킹 영화다.
조한선은 10년 차 무명배우 호빈 역을 맡아 익살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한껏 망가지는 코믹 연기로 웃음을 줬다. 그는 "백호빈을 연기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어디까지 망가져야하나 과하지는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조한선은 "그동안 못해봤던 연기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했다. 사실 망가진다기보다 캐릭터가 주는 익살스러움을 가져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마차 타고 고래고래'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음악 영화와 청춘 영화에 대한 로망 때문이라고. 조한선은 "음악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음악,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다. 같이하는 배우들의 음악을 들어보고 싶었고 또 청춘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이 시나리오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타짜-신의 손', 드라마 '추적자'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박효주는 이 영화의 유일한 홍일점으로 까칠한 매력의 PD 혜경을 연기했다. 박효주는 "제가 유일한 홍일점으로 다들 저를 남동생처럼 잘 챙겨주셨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들을 여행하듯이 촬영했는데 지금에 와서 가만히 그 때 시간을 떠올려보면 촬영이 아닌 좋은 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 들었다"고 추억했다.
'마차 타고 고래고래'는 국내 최초 영화와 뮤지컬을 동시 기획한 작품. 영화가 먼저 만들어졌고, 이후 김수로 프로젝트 13번째 작품인 창작 뮤지컬 '고래고래'로 지난 2015년 9월 초연, 지난해 8월 재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나는 락 사운드와 파워풀한 무대가 매력적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신의, 한지상, 김재범은 '뮤지컬 '고래고래'의 원캐스트로 영화에서도 각각 기타리스트 영민, 보컬 민우, 베이시스트 병태로 분했다. 밴드 몽니의 메인 보컬이기도 한 김신의는 연기는 물론 영화의 음악 감독까지 맡아 재능을 뽐냈다.
김신의는 "몽니의 곡을 저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부른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지상 씨가 잘 불러줘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있다. 또 극장에서 오늘 처음 봤는데 사운드가 노래를 더 잘 부르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고맙다 지상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배우에서 영화 배우로 도전에 나선 한지상은 "영화 신인으로 저의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며 운을 뗀 뒤 "음악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영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 영화를 시작으로 많은 뮤지컬들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극 중 호빈의 열애 스캔들을 집요하게 취재하는 연예부 기자 역으로 특별 출연한 배우 조진웅의 연기는 극의 재미를 더해준 관점 포인트 중 하나다.
끝으로 박효주는 "바쁜 일상 속에 각박하게 살아가는데 우리 영화가 잠시나마 쉼표가됐으면 한다. 나에게도 예전에 꿈이 있었지 라고 생각이 드는 마음 한 부분을 건드리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년 만에 개봉한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는 상상 이상의 특별한 사운드와 배우들의 호연을 엿볼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영화다. 오는 5월 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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