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풍자와 패러디가 주를 이뤘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 9’ 6회에는 대선 시즌을 맞아 풍자로 웃음을 전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SNL’은 오프닝부터 안찰스 정상훈과 디제이 문재수 김민교가 등장했다. 디제이로 변신한 안찰스와 문재수는 대선주자들을 모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상훈은 대선 포스터 속 후보자의 모습을 흉내 내는가하면, 특유의 발성을 따라했다. 디제잉을 하는 장면에서도 풍자는 이어졌다. 안찰스 정상훈은 ‘4차 산업혁명’으로, 문재수 김민교는 ‘마 고마해’로 비트박스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기상천외한 음악차트쇼, ‘엄카운트다운’에서는 패러디와 풍자가 봇물을 이뤘다. 핵실험으로 주변국을 압박하는 북한을 비판하는 ‘수령머리’로 시작한 ‘엄카운트다운’은 곧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대선 시국으로 넘어갔다.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를 패러디한 ‘꺼내 멕여요’에는 “그럴 땐 네거티브를 초콜릿처럼 꺼내 멕여요”라는 가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레드준표 정이랑의 ‘주적’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한때 같은 정당인이었던 유목민 장도윤을 그리워하는 레드준표 정이랑은 “주적은 다 똑같나봐”라고 노래를 마무리했다. 유세윤은 MC정은 으로 변신해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북한의 입장을 풀어낸 ‘겁’을 선보였다. 이날 ‘엄카운트다운’의 1위곡은 안찰스의 ‘좋다고 말해’였다.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 자리에서 나왔던 발언을 인용한 ‘좋다고 말해’에는 “근데 5년 전 기억나? 넌 내가 좋다고 했어” “다음부턴 모른 척 아닌 척해도 갑철수 아바타 해명해줘” 등의 가사가 등장했다.

‘Weekend update’에서는 안시호 안영미, 최서원 김민규가 등장해 국민연금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안영미가 국민연금이 고갈되면 어쩌냐고 걱정 하냐는 말에 김민규는 “걱정하지 마, 우린 괜찮아”라며 “삼성동 2층에 가면 돼”라고 발언했다. 김준현, 정상훈, 이세영은 레미제라블의 ‘내일로’를 개사해 출산을 장려한다면서도 출산 휴가조차 쓰기 쉽지 않은 현실을 비판했다.

화제의 코너 ‘미우프’에서는 한 주간 쏟아진 대선 후보자들의 발언과 격렬했던 논점들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키썸은 유목민 후보의 딸 유썸으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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