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 이영준 PD가 남은 방송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예고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은 현대판 자산어보를 기록한다는 콘셉트로 우리나라 바다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다. 김병만, 육중완, 이상민, 김영광, 경수진을 비롯한 게스트들이 함께 자산어보의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
파일럿 때 흑산도, 1~2회 정규 방송에서 경상북도 울진으로 갔던 '주먹쥐고 뱃고동' 팀은 29일 방송되는 3회부터 강원도 고성 편을 시작한다. 행선지는 서해, 남해, 동해를 고르게 고른다. 제철 생선을 찾아 떠나기도 한다. 고성에는 연어가 있다.
고성에서 아시아 최초로 연어 양식에 성공했다는 것. 이날 방송에는 연어 50만 마리가 사는 바다 속으로 김병만이 직접 들어가 작업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수족관을 방불케 하는 연어 양식장이 어떤 장관으로 펼쳐질지 벌써 기대가 모인다.
또 다른 고성 편의 관전 포인트는 새롭게 게스트로 합류하는 아스트로 차은우의 존재감이다. 이영준 PD는 차은우에 대해 "정말 잘 생겼다. 김영광이 놀릴 정도로 차은우를 본 경수진의 얼굴이 빨개졌다"며 "생각 이상으로 조업도 잘 했다. 은근 허당이고 호기심과 질문도 많은 친구"라고 소개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보다 먼저, 울진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영준 PD는 "대게잡이와 대게찜 먹방을 만나보실 수 있다. 김영광이 그물에서 대게를 꺼내는 작업을 전문가 수준으로 잘 하더라. 다른 출연진 역시 '대게를 까는 게 너무 힘들다는 걸 알아서 앞으로 대게를 먹을 때마다 어부들의 노고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역대급 먹방도 펼쳐질 예정이다. 대게찜과 대게라면에 대해 이영준 PD는 "너무 맛있어서 김영광이 정신을 놓고 입에 다 묻히고 먹더라. 장난으로 '스태프들 먹을 것 좀 남겨두라'고 농담했을 정도"라며 "대게라면이 정말 일품"이라고 기억했다.
파일럿 때부터 "재미와 정보의 균형을 위해 노력한다"는 이영준 PD는 "울진 편에 유명한 특산물인 대왕문어와 대게를 잡으러 갔다면, 고성 편은 조금 더 진지하게 접근했다. 다음 지역에서는 또 라이트한 분위기를 가져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광은 새벽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해돋이를 보며 "이 해를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어부들의 땀을 말려주는 햇빛은 휴양지의 태양와 또 다른 느낌이기 때문. 경수진 역시 "방송이 아닌 듯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고. 이영준 PD는 출연진과 함께 느낀 벅찬 감정을 전하며 진정성 있는 기획의도를 재차 되새겼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예능이기에 '주먹쥐고 뱃고동'이 바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 많이 유도할 수 있다. 이영준 PD는 "물고기 먹방, 환경 문제, 어부들의 삶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라며 "저희 프로그램이 시청자 분들의 로망을 대신 실현해드리고 싶다. 이를테면 새벽 조업으로 잡은 생선을 활용한 즉석 요리야말로 돈 주고도 못 사먹는 음식이지 않나. 편집할 때도 이런 방향성을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제 막 세 번째 방송을 시청자들에게 내놓는 '주먹쥐고 뱃고동'은 앞으로 더욱 무궁무진하다. '주먹쥐고 뱃고동'이 색깔 있는 예능으로 자리잡길 기대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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