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싶어도 못 맡긴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에서는 '아름다운 손을 가진 다양한 청중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한 중년 여성은 본인을 “아이들을 사랑해서 30년 정도 어린이집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운영하는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성은 “요즘 방송에서 어린이집에서 있어선 안 될 일들이 많이 보도 되고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아이들이 선생님으로부터 당하는 일들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고 입을 열었다.
또 “그런데 매번 그런 것만 비춰지니까 어린이집이 너무 힘들다. 문 닫는 어린이집들도 너무 많고 하다못해 상담을 하러 오시면 옛날엔 안 그랬는데 요즘엔 냉장고도 열어보신다. 혹시 그런 나쁜 음식들을 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에)”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여성은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과 어린이집들이 더 많다. 선생님들이 제일 많이 걸리는 병이 방광염이다. 아이들 때문에 화장실 갈 시간이 없다. 방송국에 한 번 전화를 한 적이 있다. 제발 그렇지 않은 어린이집이 많다는거 1%만이라도 (방송)내달라고”라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어린이집 선생님들 또한 많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했다.
김제동은 관객들에게 “안 그런 선생님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손 한 번 들어보세요”라고 부탁했고, 대다수의 관객들이 손을 들었다. 이어 김제동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보육교사도 많다고 밝혓다. 반면 김제동은 믿지 못해 안 맡기는 것이 아니래 아이를 (어린이집에)못 맡기는 가정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 여성은 “(어린이집 대기를 걸었는데)지금 순번이면 1~2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고, ‘시간제 보육 신청’을 하려 했지만 기준 미달로 탈락했다”며 아이를 맡기고 싶어도 맡기지 못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김제동은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 점유율이 6.2%인 것과 외벌이로는 실질소득이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JTBC '김제동의 톡투유'는 서로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나누는 재미와 의미를 겸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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