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가오갤2'와 최민식의 2라운드가 펼쳐진다. 3년 만이다.
2일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이하 '가오갤2', 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전야 개봉햤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2'의 예매율은 47.5%다. 같은 날 개봉하는 '보스 베이비'(15.4%), '보안관'(8.8%)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또한 현재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임금님의 사건수첩'(5.9%), '특별시민'(4.3%)과 비교해봐도 열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가오갤2' 전야개봉을 기점으로 극장가의 판도가 바뀔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가오갤2'는 3년 전 국내 개봉 당시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 전 세계에서 약 7억8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마블의 효자 상품이 된 영화다. 히어로물의 전형성을 깬 유쾌한 아웃사이더들의 활약은 수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하지만 한국 극장가에서만큼은 힘을 쓰지 못하고 134만 명이란 아쉬운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당시 경쟁자가 너무나도 강력했기 때문이다. 바로 최민식 주연의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이다. 정유재란 중 명량 해전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이순신(최민식) 장군의 활약상을 담았다. 당시 '명량'은 무려 1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2014년 여름 극장가는 곧 '명량' 그 자체였다. 일각에서는 스크린 독과점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공급 또한 가능했다. 기록적인 흥행이 바로 그 증거다.
그로부터 3년 뒤, '가오갤'은 속편으로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최민식 주연작과 경쟁을 벌인다. 한국 정치판의 치열한 선거전과 욕망을 다룬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제작 팔레트픽처스)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랑받고 있다. 또한 평일임에도 하루 동안 14만9837명(1일 기준)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 중이다. 최민식은 정치 베테랑 변종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하지만 '가오갤2'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동시기 예정작과 경쟁작을 압도하는 예매율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내 관객의 '가오갤2'를 향한 높은 기대치와 화제성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3년 전 '명량'으로 겪은 악몽을 설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돌고 돌아 다시 만난 '가오갤' 시리즈와 최민식, 이번 라운드의 승자는 누구일까.
'가오갤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히어로 영화 다. 리더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가모라(조 샐다나),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로켓(브래들리 쿠퍼)과 관객들의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베이비 그루트(빈 디젤)를 비롯, 새롭게 ‘가오갤’에 합류하게 된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 네뷸라(카렌 길런), 욘두(마이클 루커),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커트 러셀)까지 더욱 풍성해진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압도적으로 커진 스케일의 액션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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