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 공유 / 헤럴드POP DB
배우 한석규, 공유 /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한석규와 공유, 과연 브라운관의 제왕은 누굴까.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다.

3일 오후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년도 시상식 다음 달부터 그 해 시상식 전 달까지 방영, 상영된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출연자가 심사대상이다. 영화와 TV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된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도 수많은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후보작 역시 tvN '도깨비' '또! 오해영'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김과장' SBS '질투의 화신' '닥터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두 상하반기를 대표하는 흥행작이다.

이에 힘입어 연기상에 후보로 지명된 배우들의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특히나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도깨비'의 공유부터 '김과장'의 남궁민,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 '질투의 화신' 조정석,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두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대세들이다. 그중에서도 한석규와 공유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배우 남궁민, 박보검, 조정석 / 헤럴드POP DB
배우 남궁민, 박보검, 조정석 / 헤럴드POP DB

한석규는 작품의 시청률과 배우의 연기력 모두 압도적인 후보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돼 올해 1월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는 권위와 돈에 굴하지 않으며, 최고의 의사가 되고자 하는 강동주(유연석)와 윤서정(서현진)을 가르치는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자체 최고 27.6%(닐슨 전국), 평균 시청률 20.4%로 사랑받았다.

한석규는 국내 유일의 천재 외과의 김사부(부용주) 역을 맡아 '낭만닥터 김사부'의 흥행을 이끌었다. 뛰어난 실력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녔으면서도, 따스한 인간애까지 발휘한 김사부는 한석규였기에 가능한 캐릭터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공유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송된 '도깨비'는 공유 신드롬 그 자체였다.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공유), 그와 기묘한 연으로 얽힌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왕여(이동욱),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소녀 지은탁(김고은)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자체 최고 18.680%(닐슨), 평균 12.811%를 기록했다. 방영된 채널이 tvN임을 감안하면 역대급 성적이다.

공유는 900년 동안 도깨비 신부를 기다린 로맨티시스트 김신 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너무 오래산 탓에 모든 것에 심드렁하고, 습관성 우울증 덕에 변덕은 죽 끓듯이 한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지은탁 앞에서는 누구보다도 헌신적이다. 신부를 수호하는 도깨비의 로맨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그가 한석규와 더불어 유력 수상 후보로 점쳐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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